“로봇 가격 파괴 선언?” 400만원 휴머노이드, 대체 누가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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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31 05:18

기사 3줄 요약
- 1 허깅 페이스, 400만원대 인간형 로봇 공개
- 2 오픈소스로 로봇 기술 대중화 목표 제시
- 3 저렴한 가격, 로봇 개발 새 바람 예고
AI 개발 플랫폼으로 유명한 허깅 페이스가 로봇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들은 무려 3,000달러(약 400만원)짜리 인간형 로봇 'HopeJR'과 250달러(약 33만원) 수준의 소형 로봇 'Reachy Mini'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들은 모두 오픈소스로 제공되어, 로봇 기술의 문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이 로봇들 정체가 뭔데?
'HopeJR'은 마치 만화 '퓨처라마'의 로봇 벤더를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눈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로봇은 66개의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여 걸어 다니고 물건을 집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로봇 회사 '더 로봇 스튜디오'와 함께 설계했으며, 핵심은 누구나 기술을 들여다보고 개선할 수 있는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함께 공개된 'Reachy Mini'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는 작은 로봇입니다. 머리를 돌리고 사용자와 대화하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시험해보는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로봇 역시 25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왜 이렇게 싸게, 그것도 오픈소스로?
허깅 페이스의 CEO 클렘 들랑그는 "로봇 기술이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수 기업이 만드는 '속을 알 수 없는 폐쇄적인 시스템' 대신, 누구나 로봇을 만들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치 교육용으로 많이 쓰이는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처럼, AI 개발자들이 로봇을 쉽게 다루도록 돕는 것입니다. 허깅 페이스는 이전에도 로봇용 AI 모델이나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로봇 팔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던 '폴렌 로보틱스'라는 회사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로봇 개발을 이끄는 연구원 중에는 테슬라 출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근데 진짜 로봇 대중화, 가능할까?
이 로봇들의 가격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2세대'는 최소 2만 달러(약 2,700만원)로 예상됩니다. 유니트리(Unitree)사의 G1 로봇도 16,000달러(약 2,100만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허깅 페이스의 가격 정책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물론 로봇 기술이 대중화되기까지는 가격 외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사용 시간 같은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유니트리의 G1 로봇도 한 번 충전으로 약 2시간 정도만 작동 가능하여, 실제 활용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허깅 페이스의 이번 도전은 로봇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개방된 로봇 플랫폼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로봇 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작은 로봇들이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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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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