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창업자 작심 발언!” AI 봇 걸러내는 진짜 인간 SNS 디그(Digg)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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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3 05:17

기사 3줄 요약
- 1 디그 창업자들, AI 시대 맞서 인간 중심 SNS 부활 선언
- 2 AI 봇 걸러내는 '인간 인증' 기술 및 커뮤니티 보상 도입
- 3 가짜 정보 홍수 속 진짜 소통 공간 만들지 크게 주목
인터넷 세상이 AI가 만든 콘텐츠로 넘쳐나는 요즘, 진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SNS)가 등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때 뉴스 공유 사이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그(Digg)’가 그 주인공입니다. 디그의 창업자 케빈 로즈와 레딧(Reddit)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이 손을 잡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그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I 콘텐츠, 이젠 지긋지긋하다고?
최근 인터넷에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글이나 이미지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진짜 사람이 쓴 글인지, AI가 만든 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하니언은 “인터넷의 대부분이 실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봇이나 AI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죽은 인터넷 이론’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그는 진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디그는 뭐가 다른데? ‘인간 인증’ 비밀은?
새로운 디그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가 진짜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나는 진짜 사람입니다”라고 증명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트에 가입할 때 일회용 이메일을 쓰거나 VPN(가상 사설망)을 사용하면 활동에 일부 제한을 두고, 휴대폰 번호 인증이나 소액의 수수료를 통해 진짜 사람임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봇이나 가짜 계정의 활동을 막고, 진정한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커뮤니티 운영자, 이제 돈도 번다고?
디그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상 중입니다. 케빈 로즈는 “커뮤니티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레딧이 사용자가 만든 인기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의 상표권을 등록해 논란이 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디그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AI 시대, 진짜 소통 가능할까? 디그의 도전
물론 디그는 AI 기술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트 운영이나 악성 사용자 관리 등에는 AI의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창업자들은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창작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델을 통해 디그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연 디그가 ‘진짜 사람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들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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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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