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소라가 공짜라고?" MS 빙 영상 제작기 공개,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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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3 06:12

기사 3줄 요약
- 1 MS 빙, OpenAI 소라 기반 무료 AI 영상 제작기 공개
- 2 텍스트 입력 시 5초 영상 자동 생성, 초기 10회 무료
- 3 AI 영상 대중화 기대 속 딥페이크 등 윤리적 문제 우려
글자만 입력하면 영화 같은 영상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 서비스 빙(Bing)에 OpenAI의 최신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탑재한 '빙 비디오 크리에이터(Bing Video Creator)'를 선보였습니다. 이전까지 유료로만 이용 가능했던 소라 기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 콘텐츠 제작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공짜로 얼마나 쓸 수 있는데?
빙 비디오 크리에이터는 현재 빙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버전도 곧 지원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처음 10개의 영상 클립을 무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빙 검색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이용 시 적립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100점당 영상 1개를 추가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현재 생성되는 영상 길이는 5초로 고정되어 있고, 한 번에 최대 3개까지 만들도록 예약할 수 있습니다. 화면 비율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세로형 영상(9:16)만 지원하지만, 곧 가로형(16:9) 영상 제작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와, 소라를 공짜로? 근데 뭔가 아쉬운데?
빙 비디오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OpenAI의 강력한 영상 생성 AI '소라'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소라는 단순히 글자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복잡한 장면이나 다양한 캐릭터의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고급 기술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빠른 모드'를 사용해도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몇 분에서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5초라는 짧은 영상 길이 제한은 좀 더 긴 영상을 만들고 싶은 사용자들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다른 회사들은 뭐하고 있나?
AI 영상 생성 기술 경쟁은 이미 뜨겁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Veo(비오)'라는 자체 영상 생성 AI를 개발해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Veo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까지 함께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자로는 '런웨이(Runway)'의 'Gen-2' 모델이 있습니다. Gen-2는 텍스트는 물론, 기존 이미지나 짧은 영상 클립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AI 영상 생성 기술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기능 | Bing Video Creator (소라 기반) | 구글 Veo | 런웨이 Gen-2 |
---|---|---|---|
주요 특징 | OpenAI 소라 엔진, MS 빙 연동, 일부 무료 | 텍스트 및 오디오 기반 영상 생성, 고품질 지향 | 텍스트, 이미지, 영상 기반 생성, 다양한 편집 기능 |
현재 접근성 | 빙 모바일 앱 (무료 10회, 이후 포인트 사용) | 일부 유료 구독자 대상 제공 | 유료 플랜 기반 |
영상 길이 | 5초 (추후 변경 가능성) | 다양한 길이 지원 (세부 정책 변동 가능) | 다양한 길이 지원 (세부 정책 변동 가능) |
그럼 이제 나도 유튜버? 잠깐, 조심할 건 없나?
빙 비디오 크리에이터와 같은 AI 영상 생성 도구의 등장은 콘텐츠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한 영상 편집 기술이나 값비싼 장비 없이도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손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나 소규모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는 항상 그림자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AI가 만든 영상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면서,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영상 제작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해한 콘텐츠 생성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사용자 스스로도 윤리적인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함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논의도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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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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