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4달러에 댕댕이 건강체크 끝?” AI 목줄, 80% 정확도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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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3 22:29

기사 3줄 요약
- 1 Fi, 반려견 행동·건강 감지 AI 목줄 신제품 출시
- 2 애플워치 연동, 80% 정확도 행동 분석 및 GPS 강화
- 3 편리함 속 스마트 기기 의존 및 불안감 유발 우려도 제기
이제 손목 위 애플워치만 봐도 우리 집 강아지가 밥은 잘 먹는지, 밤새 끙끙 앓지는 않았는지 알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스마트 반려동물 기술 회사 Fi가 ‘Fi Series 3 Plus’라는 새로운 AI 목줄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목줄 하나로 반려견의 건강 상태부터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그래서 뭐가 좋아졌는데? 똑똑해진 AI 목줄 기능 살펴보기
Fi는 이번에 출시한 Series 3 Plus 목줄이 반려견 행동의 의미 있는 변화를 80% 정확도로 감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걸음 수나 잠자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짖거나 핥고 긁는 행동, 심지어 먹고 마시는 습관까지 꼼꼼하게 감시합니다. 이를 통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의 변화나 불규칙성을 미리 파악하여 주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위치 추적 기능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GPS 신호 민감도가 두 배나 향상되어 더욱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Fi 앱을 통해 수의사 진료 기록이나 보험 문서에서 건강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AI 기반 문서 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배터리 한번 충전으로 최대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고, 완전 방수(IP68 등급) 기능에 밤 산책 시 안전을 위한 내장 조명까지 갖췄습니다. 물론 특정 통신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야 합니다. 이런 스마트한 기능들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월 14달러면 땡? 가격이랑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다던데?
Fi Series 3 Plus 목줄은 기기 값은 따로 없고, 월 14달러(약 1만 9천 원)부터 시작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목줄은 5가지 크기와 4가지 색상(노랑, 파랑, 분홍, 회색)으로 나와 반려견의 크기나 주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편리하고 좋아 보이지만, 하지만 이런 스마트 기기가 오히려 주인에게 더 큰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서는 스마트 건강 측정 기기가 때로는 안정감보다 불안감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24시간 행동 데이터가 쏟아지면 사소한 변화에도 예민해지거나, 데이터에만 너무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또한, 강아지가 목줄 자체를 불편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불안감? 그럼 쓰지 말라는 거야?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만약 AI 목줄 사용을 결정했다면, 반려견이 새로운 기기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만 착용하게 하고 간식을 주거나 칭찬을 해주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주면서 점차 착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거부감을 느낀다면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에 대한 주인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AI 목줄이 보내주는 데이터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평소 반려견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기술의 편리함에 기대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반려견과의 관계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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