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면 AI가 인생 코칭?” 80억 잭팟 터뜨린 앱, 뭐가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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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4 23:24

기사 3줄 요약
- 1 AI 일기 앱 로즈버드, 80억 투자 유치 성공
- 2 일기 분석 통한 맞춤형 멘토링, 자기 성장 지원 목표
- 3 데이터 암호화 및 보안 강조, 향후 학교 등 협력 모색
이제 AI가 당신의 일기장을 읽고 인생 상담까지 해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AI 저널링 앱 '로즈버드(Rosebud)' 이야기입니다. 최근 이 앱이 무려 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억 원에 달하는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로즈버드는 단순한 일기 앱을 넘어, 사용자가 작성한 일기를 AI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며, 목표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말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의 삶에 더 깊숙이 관여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즈버드와 같은 AI 저널링 앱이 정말로 우리의 자기 성찰과 개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발전이 주목됩니다. 물론, AI는 도구일 뿐 최종적인 판단과 성장은 개인의 몫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AI가 내 일기 분석해준다고?
로즈버드는 사용자가 일상이나 생각을 기록하면, AI가 그 내용을 꼼꼼히 분석합니다. 사용자의 감정 상태, 자주 언급하는 주제, 관계 패턴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거나,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안내를 제공합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개발사에 따르면, 출시 이후 사용자들은 로즈버드 플랫폼에서 총 5억 단어에 달하는 기록을 남겼고, 누적 사용 시간은 3천만 분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이 똑똑한 앱, 누가 왜 만들었을까?
로즈버드는 2023년 크리스 베이더와 션 다다시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크리스 베이더는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 출신이며, 션 다다시는 UC 버클리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한 인재입니다. 이들은 한 남성 모임에서 만나 각자의 치료 및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로즈버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베이더 공동창업자는 "사람마다 소통 방식과 감정 언어가 모두 다르다"며, "AI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개인화된 코칭과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어떤 사람은 부드러운 격려를 원하고, 다른 사람은 직설적인 조언을 원할 수 있는데, AI가 각 개인에게 맞춰 최적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AI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내 비밀 일기, AI한테 맡겨도 진짜 괜찮을까?
많은 사람이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긴 일기를 AI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걱정할 수 있습니다. 로즈버드 측은 이러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모든 일기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제3자와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AI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자신의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즈버드는 전문 치료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멘토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종의 자기 성찰 도구로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로즈버드는 치료사들의 자문을 받아 설계되었다고 합니다.80억 투자금, 그래서 어디에 쓸 건데?
이번에 유치한 80억 원의 투자금은 로즈버드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입니다. 회사는 우선 엔지니어링 및 제품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마케팅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별한 기억 기술(proprietary memory technology)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앱의 기능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 기업, 클리닉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즈버드의 AI 저널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될 예정인 사용자에게는 해당 이정표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와 저널링 자료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기본 저널링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장기 기억, 음성 및 통화 모드와 같은 프리미엄 기능은 월 12.9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합니다.AI 일기 앱, 정말 내 인생 바꿀 수 있을까?
로즈버드의 공동 창업자들은 AI가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멘토, 교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에는 소수만 누릴 수 있었던 개인 맞춤형 지원을 이제는 AI를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로즈버드는 현재 웹사이트와 iOS, 안드로이드 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저널링 앱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앱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사고방식 함양에 초점을 맞춘 '리플렉틀리(Reflectly)',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 '마인드세라(Mindsera)'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래는 이들 앱과 로즈버드를 간략히 비교한 표입니다.앱 이름 | 주요 특징 | 강점 | 약점 |
---|---|---|---|
로즈버드 AI | 치료사 자문 기반 설계, 데이터 보안 강조 | 강력한 데이터 보안, 맞춤형 멘토링 | AI 의존 가능성, 일부 기능 유료 |
리플렉틀리 | 긍정적 사고방식 함양, 동기 부여 | 직관적 UI, 간편한 사용 | AI 기능 제한적, 피상적 분석 가능성 |
마인드세라 | 인지 능력 향상, 심층 분석 | 사고력 및 문제 해결 능력 증진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데스크톱 위주 |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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