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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20%만 쓴다고?" 한국 AI, 90% 효율로 유럽 뒤흔드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5 11:24

기사 3줄 요약

1 한국 기업 래블업, 유럽 AI 시장 정조준
2 자체 기술로 GPU 효율 90%까지 향상
3 AI 개발 장벽 낮춰 기술 대중화 기대

최근 AI 기술 발전이 정말 빠른데요, 우리나라 기업이 유럽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입니다.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래블업'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고성능 컴퓨팅(HPC) 컨퍼런스 'ISC High Performance 2025'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Backend.AI Enterprise'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 즉 GPU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비싼 GPU를 사용해도 실제 활용률이 20%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Backend.AI를 사용하면 이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Backend.AI가 뭔데?

Backend.AI는 쉽게 말해 AI 개발 과정을 훨씬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여러 개의 GPU 자원을 똑똑하게 나눠 쓰고 관리해주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복잡한 설정 없이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GPU 분할 가상화'라는 핵심 기술은 마치 고속도로의 차선을 여러 개로 늘리는 것처럼, 하나의 GPU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나눠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기술 덕분에 기업들은 한정된 하드웨어 자원으로도 더 많은 AI 연구를 진행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히 GPU를 나눠 쓰는 것을 넘어, AI 모델을 만들고 학습시키는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작은 규모의 엣지 컴퓨팅 환경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어디든 적용 가능한 유연성도 갖췄습니다.

왜 유럽 시장에 주목하는 걸까?

유럽, 특히 독일은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래블업은 이러한 유럽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Backend.AI의 기술력을 선보이려는 것입니다. Backend.AI는 인터넷이 연결된 클라우드 환경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서버(온프레미스), 또는 인터넷이 완전히 차단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다양한 IT 환경을 가진 유럽 기업과 연구 기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KT, 현대모비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이미 Backend.AI를 도입해 AI 연구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 사례는 유럽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능	이점	구체적인 예시 (쉽게)
GPU 자원 효율 관리	AI 개발 비용 줄이고, 더 빠르게 개발 가능	그래픽카드 하나를 여러 명이 나눠 써서 알뜰하게 사용 (20% 활용률을 90%까지)
다양한 환경 지원	어떤 컴퓨터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	회사 서버는 물론 개인 컴퓨터, 심지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OK
AI 기술 대중화	누구나 쉽게 AI 기술 이용	전문가가 아니어도 AI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국내외 사용 실적	이미 많은 곳에서 사용하며 안정성 인정	삼성이나 KT 같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이미 사용 중

래블업의 진짜 목표는 뭘까?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AI 기술의 대중화'라는 회사의 핵심 철학을 강조합니다. AI 기술이 소수의 거대 기업에 독점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AI 활용도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이러한 철학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ISC 2025 참가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한국의 AI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래블업의 도전이 유럽 AI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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