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어쩌나.." 퍼플렉시티 AI, 삼성 업고 챗GPT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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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1:23

기사 3줄 요약
- 1 퍼플렉시티, 국내 AI 앱 시장 3위 깜짝 등극
- 2 챗GPT 독주 속 뤼튼 2위, 에이닷은 4위로
- 3 퍼플렉시티, 삼성 협력설로 기대감 더해져
국내 모바일 인공지능(AI) 앱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지키던 국내 AI 앱 사용량 3위 자리를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새로운 앱이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순위 변동은 앞으로 AI 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퍼플렉시티 앱을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MAU, 월간 활성 사용자)은 151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앱을 탑재하기 위한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 갑자기 왜 떴을까?
퍼플렉시티는 사용자가 질문하면 답변과 함께 정보의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대화형 AI와 달리, 검색 엔진처럼 정보의 신뢰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퍼플렉시티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SK텔레콤의 '에이닷'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에이닷의 5월 사용자는 147만 명으로, 이전 달의 156만 명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통신사의 AI 비서 서비스로서 입지를 다져왔던 에이닷에게는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챗GPT 아성은 여전히 굳건
한편, AI 앱 시장 전체를 보면 오픈AI의 '챗GPT'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챗GPT의 5월 국내 사용자는 1771만 명으로, 4월의 1748만 명보다 오히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지브리 스튜디오 풍 그림 제작' 기능의 인기가 식지 않고 꾸준히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Wrtn)'은 2위를 유지했습니다. 뤼튼의 5월 사용자는 256만 명으로, 챗GPT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AI 앱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뤼튼은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글쓰기 기능과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다른 AI 앱들의 현주소는?
그 외 AI 앱들을 살펴보면, 일론 머스크의 X(전 트위터)와 연동되는 '그록(Grok)'과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가 각각 34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은 33만 명,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앱은 22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직은 챗GPT나 뤼튼, 퍼플렉시티에 비해 사용자 수가 적지만, 각자의 특색을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보 검색,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 콘텐츠를 만들거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중에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사진 편집이나 메모, 번역처럼 특정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앱은 제외되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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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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