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엔딩이지!” 시청자가 AI로 만든 오징어 게임 결말에 넷플릭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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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7:40

기사 3줄 요약
- 1 '오징어 게임' 결말 불만, 팬들이 AI로 엔딩 제작
- 2 팬 제작 엔딩 인기 폭발, 넷플릭스는 침묵
- 3 AI 창작물 저작권 논란 및 팬덤 문화 변화 예고
‘오징어 게임’의 결말을 두고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찝찝함을 느꼈던 마지막 장면에 불만을 품고, 직접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엔딩을 만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팬들이 만든 영상이 온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원작자인 넷플릭스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콘텐츠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엔딩, 뭐가 다른데?
원작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주인공 성기훈이 딸에게 가던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에서 끝납니다. 복수를 암시하며 시즌 2에 대한 여지를 남겼지만, 많은 팬들은 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AI로 만든 '대체 엔딩'은 전혀 다릅니다. AI 이미지 생성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등을 활용해 만든 영상에서는 성기훈이 딸과 감격적으로 재회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등 따뜻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됩니다. 일부 영상은 새로운 게임을 추가해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유튜브와 틱톡에 올라온 관련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게 진짜 결말이다", "AI가 감독보다 낫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넷플릭스는 왜 아무 말이 없을까?
현재 넷플릭스는 이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섣불리 대응하기 어려운 복잡한 저작권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저작권의 회색 지대에 있다고 분석합니다.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된 원작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와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저작권 소유 문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가 팬들의 창작 활동을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경우, 자칫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콘텐츠 시장의 중요한 변화로 해석합니다. 시청자가 더 이상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는 것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팬들의 2차 창작 활동에 날개를 달아준 셈입니다. 이제 팬들은 마음만 먹으면 제작사 못지않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나올 '오징어 게임' 시즌 3 제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팬들이 만든 대체 엔딩이 차기작의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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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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