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적으로?" 오픈AI 손잡은 윈드서프, 앤트로픽의 보복 시작됐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1:31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오픈AI 인수 윈드서프에 ‘클로드’ 접근 제한
- 2 AI 코딩 시장 경쟁 격화, 오픈AI 견제 본격화 분석
- 3 윈드서프 사용자 불편 가중, 개발자 이탈 우려 확산
최근 AI 업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챗GPT로 유명한 오픈AI가 인수한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에 대해,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자사의 핵심 AI 기술인 '클로드(Claude)' 모델 사용을 대폭 제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접근 제한을 넘어, 치열해지는 AI 코딩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기업 간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윈드서프는 어떻게 됐는데?
갑작스러운 '클로드' 사용 제한 조치에 윈드서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이 사전 통보 없이 클로드 주요 모델에 대한 직접 접근을 크게 줄였다"며 "충분한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음에도 이러한 결정이 내려져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윈드서프는 현재 일부 다른 경로를 통해 클로드 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사용자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합니다.앤트로픽은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거야?
앤트로픽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한 용량 우선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앤트로픽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경쟁사가 된 윈드서프에 자사의 최신 핵심 기술을 계속해서 제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코딩 AI 시장, 이제 전쟁 시작인가?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주거나 도와주는 'AI 코딩'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윈드서프 역시 올해 초 연간 1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잘나가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앤트로픽의 조치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일부 개발자들은 클로드 최신 모델 접근이 더 쉬운 '커서(Cursor)'와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럼 앞으로 윈드서프는 어떡해야 해?
윈드서프는 임시방편으로 사용자들을 앤트로픽의 다른 기술 연결 방식(API)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이는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결국 윈드서프는 오픈AI와의 시너지를 통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우거나, 다른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는 AI 기술 패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스타트업들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기업들의 기술 접근 제한, 정당한가?
정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