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도구/제품

“억! 소리나는 액자 등장” 3천만원 AI 예술, 판을 바꿀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02:21
“억! 소리나는 액자 등장” 3천만원 AI 예술, 판을 바꿀까?

기사 3줄 요약

  • 1 DeviantArt 창업자, 3천만원짜리 AI 아트 전용 액자 ‘Layer’ 공개
  • 2 ‘Layer’, 시간에 따라 변하는 생성형 AI 작품 생생하게 구현
  • 3 고가 논란 속 새로운 예술 소비 방식 제시하며 시장 주목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예술 커뮤니티 ‘DeviantArt’의 공동 창업자 안젤로 소티라가 무려 2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에 달하는 디지털 아트 디스플레이 ‘Layer’를 선보였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화면이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모습이 변하는 ‘생성형 AI 아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습니다. ‘Layer’에는 이런 특별한 예술 작품을 끊김 없이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강력한 컴퓨터 부품(전용 GPU)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예술가들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만들어내는 무한한 예술적 변화를 최고의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시간에 따라 진화하는 디지털 그림을 위한 초호화 액자인 셈입니다.

대체 ‘Layer’가 뭐길래 이렇게 비싼 거야?

‘Layer’의 핵심은 바로 ‘생성형 AI 아트’를 제대로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생성형 AI 아트는 예술가가 직접 코딩한 프로그램이 스스로 새로운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내거나 변화시키는 디지털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Layer’는 단순한 그림 파일 재생기가 아니라, 예술 작품 자체가 계속해서 창작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창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려면 고가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물론, 복잡한 그래픽 연산을 처리할 고성능 GPU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예술 작품의 미묘한 색감과 질감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색 재현율도 갖춰야 합니다. 이런 기술적 요구사항들이 모여 3천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붙게 된 것입니다.

그럼 누가 이런 비싼 액자를 사는 건데?

이처럼 비싼 가격 때문에 ‘Layer’는 일반 대중보다는 특정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디지털 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하려는 고급 갤러리나, 희소성 있는 디지털 아트 작품을 수집하는 부유한 컬렉터들이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최고의 환경에서 선보이고 싶어 하는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도 매력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소티라는 DeviantArt를 운영하며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교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아트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Layer’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로, 디지털 아트를 단순한 이미지 파일이 아닌,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게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은 여전히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디지털 액자랑은 완전 다른 건가?

시중에는 이미 삼성 ‘더 프레임’처럼 디지털 이미지를 보여주는 액자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Layer’는 이들과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일반 디지털 액자가 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그친다면, ‘Layer’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살아있는 예술’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목표로 합니다. 내장된 고성능 GPU는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작품의 역동적인 변화를 끊김 없이 표현합니다. 이는 마치 작은 미술관 하나를 집에 들여놓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몇 년 안에 구형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게 우리한테 무슨 의미가 있는데?

‘Layer’의 등장은 디지털 아트가 어떻게 소비되고 경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Layer’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하나의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3천만 원이라는 가격은 예술 감상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낳습니다. 소수만을 위한 값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술을 즐기는 방식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3천만원짜리 AI 액자, 가치 있을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