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가 3천만원이라고?" 그림이 스스로 진화하는 AI 액자 등장,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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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13:26

기사 3줄 요약
- 1 데비안트아트 창업자, 3천만원 AI 액자 공개
- 2 스스로 변하는 생성형 AI 아트 전용 디스플레이
- 3 구독형 예술 감상, 작가 로열티 지급 모델
최근 예술계와 기술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그림 액자 하나가 무려 2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커뮤니티인 '데비안트아트'의 공동 창업자 안젤로 소티라가 '레이어(Layer)'라는 이름의 디지털 아트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액자, 뭐가 특별한 건데?
단순히 그림 파일을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레이어'는 '생성형 AI 아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제품입니다. 생성형 AI 아트란,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창작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예술 분야를 말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작품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레이어'에는 이런 복잡한 AI 아트를 실시간으로, 그것도 최고 해상도로 구현하기 위해 강력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까지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3천만원? 왜 이렇게 비싼 거야?
많은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은 역시 가격입니다. 안젤로 소티라는 최고의 디지털 아트를 보여주기 위해 부품 하나하나 최고급으로 사용했고, 기술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했기에 이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디지털 액자나 TV가 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그친다면, '레이어'는 예술 작품 자체가 디스플레이 안에서 살아 숨 쉬며 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코드에 기반한 예술이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첨단 기술과 예술의 만남인 셈입니다.그림도 이젠 구독? 누가 쓰고 누가 만드나?
'레이어'는 주로 디지털 아트 수집가나 전문 예술가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레이어' 구매자는 구독을 통해 엄선된 디지털 아트 컬렉션을 계속해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시간에 따라 로열티를 받게 되어, 창작 활동에 대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참여 동기를 얻게 됩니다. 이는 예술가와 감상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미래의 예술은 이런 모습일까?
'레이어'의 등장은 디지털 아트가 고급 예술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일 수 있습니다. 예술을 소유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 도전하며, 미래 예술 수집의 풍경을 바꿔놓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물론 3천만 원이라는 가격은 여전히 높은 장벽이며, 이러한 기술 발전이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AI와 예술의 결합이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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