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천재들 뛰쳐나와 만든 AI 음성앱, 챗GPT 자리 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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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06:1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노트북LM 핵심팀, AI 음성 앱 ‘헉스’ 출시
- 2 개인 맞춤 오디오 정보, 챗GPT와 다른 길
- 3 화면 대신 ‘듣는 AI’로 일상 혁신 기대
구글의 인기 서비스 ‘노트북LM’을 만들었던 핵심 멤버들이 회사를 나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헉스(Huxe)’라는 스타트업을 세우고, 정보를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음성 앱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챗GPT와는 다른, 목소리로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헉스가 뭔데?
헉스는 구글에서 ‘노트북LM’이라는 AI 기반 노트 앱 개발을 이끌었던 라이자 마틴 리더, 제이슨 스필먼 디자이너, 스티븐 휴즈 엔지니어 등이 2024년 12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노트북LM의 기능 중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로 AI가 팟캐스트처럼 음성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기능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헉스의 첫 제품으로 개인에게 딱 맞는 정보를 음성으로 브리핑해주는 AI 앱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이메일, 일정, 그리고 여러 개인적인 정보 흐름과 연결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 동안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마치 개인비서처럼 아침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이런 중요한 이메일이 도착했고, 이 사람은 벌써 다섯 번이나 다시 연락했네요. 오늘 일정은 이렇고, 관심 가질 만한 최신 뉴스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식입니다. 또한 ‘딥캐스트(DeepCast)’라는 특별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최근 엔비디아 실적에 무슨 특별한 소식 있나요” 라거나 “오픈AI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 좀 요약해주세요” 같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음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대화 중간에 말을 끊고 추가 질문을 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왜 하필 '목소리'인 거야?
헉스 팀은 글자로 된 정보보다 목소리로 듣는 정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헉스의 공동창업자인 제이슨 스필먼 디자이너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글이 아닌 음성으로 들었을 때 훨씬 쉽게 이해한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글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는 챗GPT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헉스의 초기 버전 앱을 만드는 데는 단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창업자인 라이자 마틴은 여러 승인 단계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점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헉스가 추구하는 가장 큰 목표는 “사람들이 화면을 쳐다보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해?
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도 최근 AI 음성 서비스의 가능성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비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문가의 평가는 헉스와 같은 AI 음성 앱 시장의 밝은 미래를 예상하게 합니다. 한편, 핵심 개발팀이 떠난 뒤에도 구글은 노트북LM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전용 앱까지 출시하며 대표적인 AI 서비스로 키우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개인 맞춤형 AI 정보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헉스의 등장은 AI가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눈으로 읽는 정보의 시대를 넘어, 귀로 듣고 소통하는 AI 서비스가 얼마나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헉스가 만들어갈 일상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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