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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떨고 있나?" 중국, 공짜 '로봇 두뇌' 풀며 추격전 선포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21:09
"미국 AI 떨고 있나?" 중국, 공짜 '로봇 두뇌' 풀며 추격전 선포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BAAI, 로봇용 AI 두뇌 '로보브레인 2.0' 공개
  • 2 오픈소스로 AI 기술력 과시, 미국 본격 추격 선언
  • 3 중국 AI의 무서운 성장세,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AI 아카데미(BAAI)라는 비영리 연구기관이 '로보브레인 2.0'이라는 로봇용 AI 두뇌를 세상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술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는 마치 AI계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해 기존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발표를 넘어, 중국이 AI 기술 자립을 향해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로봇에 탑재될 이 AI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의 문을 활짝 연 셈입니다.

중국의 '로봇 두뇌', 얼마나 똑똑해졌나?

로보브레인 2.0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즉 'AI 두뇌'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BAAI에 따르면 이 새로운 AI 두뇌는 불과 3개월 전에 나온 이전 버전에 비해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작업 계획 능력 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속도는 17% 더 빨라지고, 정확도는 무려 74%나 높아졌다고 하니, 그 발전 속도가 놀랍습니다. BAAI는 로보브레인 2.0과 함께 이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인 '로보OS 2.0', 그리고 글자나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 '에뮤3'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BAAI의 왕 중위안 대표는 "로보브레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오픈소스 AI 모델 중 하나"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많은 기업이 이 모델을 활용해 로봇의 성능을 더욱 발전시켜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AI, 왜 이렇게 무섭게 크는 걸까?

최근 중국에서는 로봇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이 매우 뜨겁습니다. 지난 4월에는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로봇을 개발한 연구센터가 로봇용 AI 플랫폼을 선보였고, 얼마 전에는 한 기술 기업이 로봇용 운영체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로봇 AI 기술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은 넓은 내수 시장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AI 산업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여기에 AI 학습에 필수적인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기에도 유리한 환경이라, 로봇 AI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BAAI가 중국 AI 분야의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면서도, 올해 초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군대와 관련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AI 기술 자립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BAAI는 이미 20곳이 넘는 주요 로봇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으며, 더 많은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로봇 분야로 확산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의 경쟁이 로봇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주로 반도체나 통신 장비 분야에서 경쟁이 두드러졌다면, 이제는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봇과 AI 기술에서도 양국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중국이 오픈소스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로봇 AI 분야에서 중국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에 맞서는 미국의 대응은 어떨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경쟁 속에서 한국 역시 우리만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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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기술, 미국 추월할 수 있을까?

댓글 1

YN
YNLV.6
20일 전

과연 어떻게 될련지..로봇은 중국이 대단하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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