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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제 통역기 없이?" 아이폰 실시간 번역 기능, 애플 드디어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0 03:16

기사 3줄 요약

1 애플, WWDC25서 실시간 번역 기능 발표
2 메시지·페이스타임·전화서 외국어 즉시 번역
3 개인정보 보호 강조, 개발자 API도 제공

애플이 연례 개발자 회의 WWDC25에서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아이폰 자체에 실시간 통역 기능이 탑재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외국인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해외에서 길을 물을 때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능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전 세계인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되는 건데?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ion)' 기능은 아이폰의 기본 앱인 메시지, 페이스타임, 그리고 전화 통화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 앱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문자를 입력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설정한 언어로 즉시 번역된 내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보내는 메시지 역시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나타나, 마치 같은 언어로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페이스타임 영상 통화 중에는 상대방의 말이 실시간 자막으로 번역되어 화면에 표시됩니다. 덕분에 외국어로 진행되는 화상 회의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언어 때문에 내용을 놓치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전화 통화 시에는 더욱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이 즉시 번역되어 상대방에게 음성으로 전달되고, 상대방의 말 역시 번역된 음성으로 사용자에게 들립니다. 마치 개인 통역사를 옆에 둔 것과 같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걱정은 진짜 없어?

실시간 통역 기능이 편리한 만큼, 개인적인 대화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처리'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온디바이스 처리란, 번역과 관련된 모든 작업이 사용자의 아이폰 기기 내에서 직접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민감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크게 낮췄습니다. 애플은 이전부터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워 왔으며, 이번 실시간 번역 기능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사용자는 안심하고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여 자유로운 소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자도 쓸 수 있다니, 대박인데?

애플은 이번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앱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새로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API는 특정 기능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놓은 도구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다양한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애플 생태계 전반에 걸쳐 언어 장벽 없는 환경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애플은 아직 이 실시간 번역 기능이 정확히 몇 개의 언어를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플의 특성상, 주요 언어들은 대부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WWDC25에서 공개된 실시간 번역 기능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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