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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자리 위협하나?” 드디어 나왔다, AI 심은 새 브라우저 ‘Dia’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1 23:16

기사 3줄 요약

1 AI 심은 새 브라우저 'Dia' 베타 버전 공개
2 챗GPT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AI 활용 가능
3 웹 검색, 문서 요약 등 AI가 알아서 척척

인터넷 사용 방식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의 ‘더 브라우저 컴퍼니(The Browser Company)’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웹 브라우저 ‘Dia(다이아)’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은 기존의 인터넷 검색이나 정보 활용 방식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예고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 브라우저 컴퍼니는 이전에 ‘아크(Arc)’라는 독특한 디자인의 브라우저로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대중적인 사용자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핵심에 두고 개발한 Dia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AI 활용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제 ChatGPT나 퍼플렉시티, 클로드 같은 별도의 AI 서비스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I 브라우저가 왜 나왔을까?

기존 웹 도구들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브라우저 컴퍼니의 CEO 조쉬 밀러(Josh Miller)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양한 작업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Dia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Arc 브라우저가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배우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회사는 대중적인 AI 브라우저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 것입니다. Dia는 구글이 지원하는 오픈소스 브라우저 프로젝트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화면과 사용법을 제공합니다. 복잡함은 줄이고 AI의 강력한 기능을 더해, 일상적인 웹 서핑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시도입니다. AI가 인터넷 사용의 중심이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Dia는 뭐가 다른데?

Dia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AI 기능입니다. 브라우저의 주소창(URL 바)이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거나 검색어를 치는 공간을 넘어, 내장된 AI 챗봇과 대화하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이 AI 챗봇은 사용자를 대신해 웹을 검색하고, 업로드한 파일을 요약해주며, 열려 있는 여러 탭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글의 초안을 작성해 주기도 합니다. 사용자 맞춤 설정도 대화로 가능합니다. AI 챗봇에게 말하듯이 원하는 말투, 글쓰기 스타일, 코딩 환경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히스토리(History)’라는 기능을 선택하면 최근 7일간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킬(Skills)’이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는 작은 코드 조각을 만들 수도 있는데, 마치 애플의 ‘시리 단축어’처럼 브라우저 사용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Dia 브라우저의 주요 AI 기능들입니다.

주요 기능	설명
AI 챗봇 인터페이스	주소창이 AI 챗봇으로 작동하여 검색, 요약, 질문 답변 등을 수행합니다.
콘텐츠 초안 작성	열려 있는 탭의 내용과 사용자 설정을 기반으로 AI가 글의 초안을 작성합니다.
히스토리 기능	선택 사항으로, 최근 7일간의 방문 기록을 활용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킬 기능	사용자가 직접 코드 조각을 만들어 브라우저 설정을 맞춤화합니다.
능동적 정보 검색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고 작업을 수행합니다.

나한테 뭐가 좋은 거지?

Dia 브라우저의 등장은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여러 AI 도구를 번거롭게 오갈 필요 없이 브라우저 하나로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자료 조사를 하면서 바로 요약을 요청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 초안까지 작성하는 모든 과정이 Dia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AI 기능을 탑재한 브라우저가 Dia가 처음은 아닙니다. 오페라(Opera) 브라우저나 구글 크롬 등도 자체적인 AI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Dia는 AI를 부가 기능이 아닌 브라우저의 핵심으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 아크 브라우저 사용자들은 바로 Dia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Dia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낼 수 있는 방식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아직 베타 버전인 만큼 앞으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되고 개선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인터넷 사용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AI와 함께 더욱 스마트해질 웹 서핑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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