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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컴퓨터 혼자 쓰는 시대 끝?” MS, 화면 읽는 AI 코파일럿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3 18:23

기사 3줄 요약

1 MS, 화면 읽는 AI ‘코파일럿 비전’ 미국 출시
2 앱 사용법·게임 팁 제공, 개인정보 보호 강화
3 구글과 AI 비서 경쟁 본격화, 기능 확대 전망

이제 컴퓨터로 작업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겨도 혼자 끙끙 앓을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용자의 윈도우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분석해 유용한 팁과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을 미국에서 선보였습니다. 이는 마치 개인 과외 선생님처럼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AI가 파악해 맞춤형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 똑똑한 AI 기능은 구글이 얼마 전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의 '화면 공유' 기능과 비슷한 면이 있어, 앞으로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코파일럿을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동반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MS가 내놓은 코파일럿 비전, 대체 뭐야?

코파일럿 비전의 핵심은 AI가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을 ‘보고’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화면에 떠 있는 글자를 읽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포토샵을 사용하다 특정 기능 사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코파일럿 비전에게 물어보면 사용 방법을 바로 알려줍니다. 마치 옆에서 전문가가 보고 있다가 가르쳐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포토샵 고수? 게임 왕? AI가 다 만들어준다고?

코파일럿 비전의 활용 범위는 매우 다양합니다. MS의 설명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어려운 구간에 막혔을 때 공략법을 알려주거나, 사진 편집 시 조명 조절 방법을 조언해 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여행 계획을 짤 때, 준비물 목록과 여행 일정을 비교 분석하여 빠진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 주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특히 코파일럿은 동시에 두 개의 앱 화면을 분석하고 답변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 컴퓨터 화면, AI가 맘대로 봐도 돼? 걱정되는데?

AI가 내 화면을 본다고 하니, 개인 정보나 민감한 내용이 노출될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S는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코파일럿 비전을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이 기능은 자동으로 시작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코파일럿을 직접 실행하고 안경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화면을 공유할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야만 작동합니다. 언제든지 화면 공유를 중단할 수도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S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코파일럿 비전 기능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쓸 수 있는데? 더 대단한 것도 나온다며?

코파일럿 비전은 현재 윈도우 10 및 11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미국 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출시되었습니다. MS는 조만간 다른 국가로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윈도우용 코파일럿 앱에는 '딥 리서치(심층 연구)' 기능과 '파일 검색' 기능도 추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MS는 지난 4월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코파일럿 기능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코파일럿 비전도 당시 공개했던 '비전' 기능의 일부이며, 앞으로 구글 제미나이의 '실시간 영상' 분석 기능과 유사한 혁신적인 기능들도 코파일럿에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코파일럿을 사용자의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다양한 기능을 개발 중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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