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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PDF 읽지 마세요?" 구글 제미나이가 알아서 요약, 업무 지옥 탈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4 00:34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제미나이, PDF 열면 자동 요약 기능 제공
2 구글 폼 응답 요약 및 자동 생성 기능도 추가
3 업무 효율 증대 기대, 일부는 영어 우선 지원

구글이 일하는 방식을 또 한 번 바꿀 모양입니다. 바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PDF 파일을 열자마자 내용을 요약해주고, 구글 설문지(폼)도 만들어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길고 복잡한 문서 앞에서 한숨 쉬던 날들이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들을 위해 제미나이 AI 기반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바로 문서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구글 드라이브에서 PDF 파일을 열면, 제미나이가 파일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 카드를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요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력서 기반 면접 질문 목록 만들기"처럼 문서 내용에 맞는 다음 행동까지 제안해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 똑똑한 PDF 요약 기능은 한국어를 포함해 2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며, 지난 6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앞으로 2주 안에 이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좋아지는데?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시간 절약입니다. 수십,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나 논문을 일일이 읽지 않아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제미나이가 만들어주는 요약 카드에는 문서의 주요 내용과 함께, 클릭 한 번으로 관련 작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회의록 PDF를 열었다면 "요약 내용을 바탕으로 실행 계획 초안 작성" 같은 제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AI 요약이 100%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내용이 빠지거나 잘못 이해될 수도 있으니, 최종 확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훑어보고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설문조사도 AI가? 구글 폼 기능도 변신!

구글 폼 기능도 제미나이 AI를 만나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이제는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해주고, 심지어 설문지를 직접 만들어주기까지 합니다. 설문지에 모인 답변들 중 짧은 답변이나 문단형 답변들을 분석해 주요 주제나 핵심 의견을 요약해 보여줍니다. 이 기능은 답변이 3개 이상 쌓였을 때 '응답'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는 영어로만 제공됩니다. 일반 워크스페이스 사용자에게는 6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help me create'라는 이름의 폼 자동 생성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설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만 하면, 제미나이가 알아서 구글 폼을 만들어줍니다. 필요하다면 구글 문서(Docs), 스프레드시트(Sheets), 프레젠테이션(Slides)이나 PDF 파일을 참고해서 관련 내용을 폼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카탈로그를 첨부하고 견적 요청 폼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능 역시 현재는 영어로만 제공되며, 7월 7일부터 일반 워크스페이스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AI 비서, 어디까지 똑똑해질까?

이번 구글 제미나이의 업데이트는 AI가 우리의 업무 환경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주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특히 PDF 요약 기능은 학생들의 리포트 작성이나 직장인들의 자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입니다. 일부 기능이 영어 중심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나, AI 요약의 정확도 문제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AI 기술을 워크스페이스에 계속해서 접목하며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비서가 또 어떤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도와주게 될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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