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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알바 사라지나?” 130억 투자받은 워프(Warp) 물류로봇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2 23:12
“택배 상하차 알바 사라지나?” 130억 투자받은 워프(Warp) 물류로봇

기사 3줄 요약

  • 1 물류 스타트업 워프, 창고 자동화 로봇 도입 추진
  • 2 월마트 등 고객사 효율 증대, 인력난 해소 기대
  • 3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물류 혁신 이끌 전망
물류창고에서 사람이 하던 고된 일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물류 스타트업 '워프(Warp)'가 창고 운영을 완전히 자동화하기 위해 로봇 군단을 투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월마트, 고퍼프, 헬로프레시 같은 대기업들이 워프의 고객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이 물류 현장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프는 2021년 설립된 회사로, 기업들의 물류 공급망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워프는 창고 내부 작업 자동화에 큰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장거리 트럭 운송이나 단거리 배송은 자동화가 어렵지만, 창고 내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로봇이 정확히 뭘 하는 건데?

워프는 먼저 LA에 있는 테스트 창고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컴퓨터 비전은 카메라로 사물을 보고 상황을 이해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창고와 똑같은 가상 창고, 이른바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기존의 팔레트 운반 기계(팔레트 잭)를 사용하도록 훈련시켰지만, 이건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로봇에 워프의 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AI가 음성, 문자, 이메일, 전화 통화 내용을 이해하고, 로봇이 화물을 내리고, 보관하고, 다시 싣는 전 과정을 처리합니다. 사람을 더 뽑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사람 일자리는 괜찮을까?

워프의 공동 창업자 트로이 레스터는 이 로봇 기술이 워프와 협력하는 창고 파트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파트너 회사들은 항상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으며,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힘든 업무 환경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봇 도입은 인건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파트너사들이 다른 회사와의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로봇 시스템 개발을 위해 워프는 최근 약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에는 업닷파트너스(Up.Partners)와 블루 베어 캐피탈(Blue Bear Capital) 등이 참여했습니다. 워프는 현재 여러 버전의 로봇을 테스트 중이며, 올해 안에 실제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A 테스트 창고는 이미 완전 자율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 진짜 대박날까?

워프는 우선 LA, 시카고, 뉴저지, 댈러스, 마이애미 등 핵심 지역의 물류창고에 이 로봇들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을 외부 회사에 판매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합니다. 자사의 물류망 안에서만 활용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니엘 소콜로프스키 CEO는 "우리는 단순히 로봇 회사나 AI 회사가 아닙니다. 지난 몇 년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비스를 제공해 온 물류 회사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워프의 이러한 도전이 물류 산업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그리고 수많은 물류센터의 인력난을 정말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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