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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70만원에 NBA 결승 광고?" AI가 광고판 뒤흔드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3 07:36
"단돈 270만원에 NBA 결승 광고?" AI가 광고판 뒤흔드나…

기사 3줄 요약

  • 1 NBA 결승전, 단돈 270만원 AI 광고 등장
  • 2 구글 AI 'Veo 3' 활용, 제작 기간 단 며칠
  • 3 광고업계 비용 절감 및 제작 혁신 예고
최근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이라는 엄청난 무대에 등장한 한 편의 광고가 광고계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광고는 단돈 약 270만원(2,000달러)으로, 그것도 단 며칠 만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기존 수억 원을 호가하는 광고 제작비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 파격적인 광고는 ‘칼시(Kalshi)’라는 베팅 플랫폼의 작품으로, 구글의 최신 영상 제작 AI ‘Veo 3’를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해당 광고는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AI 영상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노인이 치와와를 안고 있거나, 사람이 계란으로 가득 찬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심지어 외계인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이 모든 것이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라는 점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NBA 결승 광고가 270만원? AI 마법 현실로

광고 제작을 맡은 PJ 애커투로라는 AI 영상 제작자는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작 과정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그는 먼저 광고 스크립트를 작성한 뒤, 구글의 또 다른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이용해 Veo 3에 입력할 프롬프트(명령어) 목록을 생성했습니다. PJ 애커투로라는 AI 영상 제작자는 이 모든 과정을 단 2~3일 만에, 혼자서 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약 300~400번의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시도 끝에 광고에 사용할 만한 15개의 클립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광고는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광고 제작과 비교했을 때 비용을 무려 95%나 절감한 결과입니다. 한 사람이 며칠 만에 NBA 결승전급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광고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외계인에 계란 수영장? 대체 무슨 광고길래

광고 내용은 칼시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베팅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NBA 결승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중 어느 팀이 이길지, 올해 허리케인이 몇 번 발생할지, 이번 달 계란 가격이 오를지 등이 언급됩니다. 이 기상천외한 광고는 사실 ‘칼시(Kalshi)’라는 베팅 플랫폼의 광고였습니다. 칼시는 사용자들이 금융, 정치, 날씨, 문화 등 다양한 실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예측하고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합법적인 예측 시장 거래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AI 광고는 칼시의 독특한 서비스와 AI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광고회사 다 망하나? AI 광고 시대의 명과 암

구글의 Veo 3와 같은 텍스트-영상 변환 AI 기술이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TV 광고까지 제작된 것은 AI 광고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AI 광고가 기존 광고 제작 방식 대비 비용을 최대 9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마존, 메타,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도 광고주들을 위한 AI 도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AI를 이용한 광고 제작은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이라는 엄청난 이점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자리 감소나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윤리적 문제,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만든 영상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워지면서 가짜뉴스 확산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국 AI 기술의 발전은 광고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AI가 만들어갈 광고의 새로운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규제 및 윤리적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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