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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혁명 시작?” 컬리, 인간 대신 로봇 군단 평택 물류센터 투입!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3 13:22

기사 3줄 요약

1 트위니-컬리, 물류 자동화 로봇 도입 맞손
2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 평택센터서 기술 실증
3 새벽배송 효율 UP, 물류 혁신 기대감 고조

새벽배송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컬리가 물류센터에 로봇 군단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와 손잡고 ‘나르고 오더피킹’이라는 이름의 로봇을 이용해 물류창고 자동화에 나선다는 소식인데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컬리 평택 물류센터에서 이 로봇들이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위니는 컬리 물류센터의 특성에 맞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실증 작업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기존 로봇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컬리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추가로 개발해 ‘맞춤형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컬리가 도입하는 로봇은 대체 뭐야?

트위니의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은 물류센터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해 물건을 집고 옮기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AI, 즉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스스로 움직이며, 복잡한 물류센터 안에서도 알아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합니다.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마치 눈을 가진 것처럼 장애물을 피하고 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협업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물류 로봇(AGV)들이 정해진 길로만 다녔다면,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물건을 찾는 작업(피킹)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컬리는 왜 갑자기 로봇을 찾는 걸까?

컬리는 새벽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한 물류 운영의 어려움도 커졌습니다. 특히 새벽배송 특성상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소량으로 빠르게 처리해야 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운영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높은 인건비와 숙련된 인력 확보의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컬리는 이번 로봇 자동화 기술 실증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위니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이 컬리의 복잡한 물류 환경에 잘 적용된다면, 주문 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컬리의 평택 물류센터는 하루 약 22만 박스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로봇 도입과의 시너지가 주목됩니다.

로봇이 다 해주면 마냥 좋을까? 기대와 걱정 사이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 도입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예상되는 효과로는 인건비 약 15~20% 절감, 주문 처리 속도 20~30% 향상,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 50% 이상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로봇 시스템 구축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들고, 기존 창고관리시스템(WMS)과의 연동 문제, 그리고 물류 데이터 보안 문제도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로봇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존재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편리함 이면의 고민들도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나르고 오더피킹 투입을 통해 컬리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트위니와 컬리의 도전이 국내 이커머스 물류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그리고 로봇 자동화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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