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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아직 멀었다!" 페이페이 리, 로봇 AGI 위한 핵심 조건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6 18:29
"인간도 아직 멀었다!" 페이페이 리, 로봇 AGI 위한 핵심 조건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페이페이 리 교수, 로봇 AGI 위한 새 조건 제시
  • 2 공간 지능과 감각 통합, 인간도 아직 미완성
  • 3 샘 알트먼과 대조, AGI 달성 시기상조론 강조
인공지능(AI)의 최종 목표로 불리는 인공일반지능(AGI)에 대한 기대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현재 AGI 논의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리 교수는 단순히 똑똑한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로봇이 진짜 세상을 이해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공간 지능'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놀랍게도 우리 인간조차 이 공간 지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AGI를 향한 진짜 과제는 무엇인지, 리 교수의 견해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래서 공간 지능이 뭔데?

공간 지능이란 우리가 사는 3차원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움직이며 상호작용하는 능력입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이것이 현재 AI 모델들이 주로 학습하는 언어 능력만큼이나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눈을 감고 방금까지 있던 주변 공간을 머릿속에 정확히 그려내거나 3D 모델로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조차 공간 지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리 교수는 이러한 공간 지능의 한계 때문에 아직 AGI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AI가 실제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글이나 말로 세상을 배우는 것을 넘어, 현실을 스스로 파악하고 행동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봇에게 진짜 필요한 건 뭐야?

그렇다면 로봇에게는 어떤 능력이 더 필요할까요. 리 교수는 로봇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지능 문제 외에도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AI에 언어 지능과 공간 지능이 필요한 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인간처럼 온몸의 감각을 하나로 통합하는 능력, 특히 '촉각'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로봇이 물건을 제대로 잡고 다루려면 촉각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로봇의 지능이 몸 전체에 퍼져있는 '분산형 지능'이라는 개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AGI는 언제쯤 오는 건데?

페이페이 리 교수는 현재 AI가 아무리 발전했더라도, 공간 지능 문제를 넘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추가 지능을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AGI 달성을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현재의 대형언어모델(LLM)이 인간을 넘어섰기 때문에 AGI에 도달했다고 주장하는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와는 다른 견해입니다. 리 교수는 AGI란 모든 면에서 인간을 능가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리 교수는 AI가 사람과 비슷해지려면 언어 지능, 공간 지능 외에 '감정 지능'도 필요할 수 있다고 봤지만, 이 부분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페이페이 리 교수의 주장은 AGI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과제가 남아있음을 시사합니다.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심지어 감정까지 교감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AGI는 아직 우리에게 많은 연구와 고민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우리가 AI 기술 발전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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