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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I, 태국 뒤덮나?” ‘홍수 막는 AI’ 진짜 실력은… 아직은 물음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8 17:27
“한국AI, 태국 뒤덮나?” ‘홍수 막는 AI’ 진짜 실력은… 아직은 물음표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태국 홍수 막으러 출동
  • 2 라온피플 오딘AI, 재난 감시 첫선
  • 3 태국 기대 크지만, 성능 검증은 숙제
태국이 고질적인 홍수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개발한 '오딘AI' 솔루션이 그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태국 붕깐주 AI 관제센터에서 열린 수해탐지 프로젝트 시연회에서 라온피플은 이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연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태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 AI를 본격 도입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메콩강 인근 5개 지역에서 오딘AI를 활용해 홍수뿐 아니라 지진까지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범죄 예방과 교통 관리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술인데?

오딘AI는 ‘비전 언어 모델(VLM)’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 분석 솔루션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CCTV 영상을 사람처럼 보고 이해하며 위험 상황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물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거나,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울려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습니다. 라온피플은 이 기술을 통해 수해 및 지진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현지에서는 특히 반복되는 홍수 피해로 골머리를 앓아왔기에, 이번 AI 도입에 대한 기대가 남다릅니다.

태국은 왜 이렇게 환영하는 거야?

쏭삭통시 태국 내무부 차관은 시연회에 참석해 “홍수 및 재난 대응 AI CCTV 구축 사업은 붕깐주뿐 아니라 태국 전역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라온피플 오딘AI를 토대로 정확한 재난 탐지와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태국은 자연재해, 특히 홍수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AI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라온피플은 기술 지원뿐 아니라, 사업비 일부를 태국 AI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등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효과 있을까?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 시스템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에 크게 좌우됩니다. 태국 현지의 다양한 기상 데이터, 지형 정보, 실제 재난 상황 영상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AI를 정교하게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는 지속적인 검증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생성 AI 기반 솔루션 구축을 통해 재해를 방지하고, 태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글로벌 스마트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AI 기술이 태국의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출처: 라온피플)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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