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제 진짜 예술가 되나?” KAIST, 학습 없이 창의력 200%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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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10:24
기사 3줄 요약
- 1 KAIST, 학습 없이 AI 창의력 높이는 기술 개발
- 2 내부 특징맵 조작, ‘뻔하지 않은 의자’ 등 생성
- 3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기대
AI가 그린 그림은 다 비슷비슷하고 뭔가 아쉽다고 생각했다면, 이제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KAIST 연구팀이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치 사람이 직접 상상한 것처럼 새롭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AI에게 새로운 것을 잔뜩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더 창의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가 그림 실력, 어떻게 업그레이드?
보통 AI가 그림을 잘 그리려면 수많은 그림 데이터를 보고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KAIST 김재철AI대학원 최재식 교수팀은 네이버 AI Lab과 함께 특별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들은 이미 학습이 끝난 AI 모델, 예를 들어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내부를 살짝 조작하는 방식으로 창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기술은 마치 요리사가 기존 레시피 없이도, 재료의 숨겨진 맛을 최대한 끌어내 완전히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AI가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하는 밑그림 정보인 ‘특징 맵’ 중에서, 전체적인 큰 형태를 결정하는 부분, 즉 ‘낮은 주파수 영역’을 더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AI가 이전보다 훨씬 독창적이면서도 쓸모 있는 ‘뻔하지 않은 의자 디자인’ 같은 결과물을 척척 내놓았습니다.그래서, 얼마나 똑똑해진 거야?
연구팀은 이 기술(C3 모델)을 사용했을 때, AI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참신함과 유용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을 여러 실험으로 증명했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대표적인 AI 모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그림 생성 속도를 빠르게 만든 ‘SDXL-Turbo’ 모델에서 나타나던 그림 종류가 단조로워지는 문제(모드 붕괴)도 해결되어, 더욱 다양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평가했을 때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기존 AI가 그린 그림보다 KAIST 연구팀의 기술로 만든 그림이 훨씬 새롭고 쓸모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이상 AI에게 ‘창의적으로 그려줘’라고 애매하게 말할 필요 없이, AI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앞으로 우리 생활, 어떻게 바뀔까?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CVPR 2025에서도 발표될 만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제품 디자인, 광고, 예술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역할을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상만 했던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지거나, 게임 속 세상이 더욱 풍부하고 창의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나, 혹시 나쁜 의도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돕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발전입니다. 앞으로 AI가 만들어갈 놀라운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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