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AI에 점령당한다?” 316억 쏟아붓는 빅테크의 진짜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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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18:35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등 빅테크, 미국 교사노조와 AI 교육 아카데미 설립
- 2 5년간 316억 원 투입, 교사 40만 명에 AI 활용법 교육
- 3 교육 혁신 기대 속,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우려도 공존
최근 미국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ChatGPT를 만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거대 AI 기업들이 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학교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사 노조와 손잡고, 교사들에게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치는 '국립 AI 교육 아카데미'를 뉴욕에 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무려 5년간 총 31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교육계에 AI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미국 전역의 교사 40만 명은 AI를 이용해 수업 계획서를 짜거나 학습 자료를 만드는 방법을 공짜로 배우게 됩니다.
진짜 AI를 가르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AI가 교육 현장을 어지럽히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올가을부터 시작될 교육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수업 계획서나 학생별 맞춤 학습자료 제작, 학부모에게 보내는 이메일 작성 등 교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 활용법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미국 정부 역시 트럼프 대통령 주도하에 AI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번 움직임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선생님들은 환영, 전문가는 우려?
현장의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시범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AI 덕분에 학생들에게 일일이 손으로 편지를 써주던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은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한 전문가는 “기술 기업들이 교육을 핑계로 학생들을 미래의 충성 고객으로 만들려는 마케팅 전략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특정 기업의 AI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도 계속 그 회사 제품만 쓰게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교육의 미래, AI 손에 달리나?
AI의 교육 도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AI는 분명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나 학생 정보 유출 같은 윤리적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결국 AI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안전하고 유용하게 정착시킬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번 AI 교육 아카데미가 그 해답을 찾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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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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