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쥐어짜 비를 만든다?” 가뭄 해결할 인공지능 기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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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5 01:16

기사 3줄 요약
- 1 AI 기상 스타트업 '아트모', '레인메이커'와 인공강우 기술 협력
- 2 AI로 최적 구름 찾아 드론으로 비 유도, 강수량 15% 증가 효과
- 3 가뭄 해결 기대 속 홍수 유발 음모론 및 환경 윤리 논란 존재
인공지능(AI)으로 날씨를 예측하는 스타트업 '아트모(Atmo)'와 구름에서 비를 만들어내는 '레인메이커(Rainmaker)'가 만났습니다. 두 회사는 AI와 드론을 사용해 필요한 곳에 비를 내리게 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 기술이 만성적인 가뭄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협력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진짜 하늘에서 비를 만들 수 있다고?
클라우드 시딩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구름에 요오드화은 같은 물질을 뿌려 구름 입자가 더 쉽게 뭉쳐 비로 내리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일종의 '인공강우 촉진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실제로 미국 서부 텍사스 지역에서는 이 기술로 연간 강수량이 약 15%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구름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이미 비가 많이 내리는 폭풍우에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한계도 있었습니다.AI는 여기서 무슨 역할을 하는 건데?
이번 협력에서 AI의 역할은 바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아트모의 AI는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비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의 구름'을 콕 집어냅니다. 마치 명사수가 과녁의 정중앙을 노리는 것과 같습니다. AI가 가장 효율적인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면, 레인메이커의 드론이 출동해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시딩 기술의 성공률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근데 이거, 부작용은 없을까?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최근 텍사스 홍수 사태 때 레인메이커가 원인이라는 음모론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과학자는 특정 지역에 홍수를 일으킬 만큼 강력한 기술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인위적으로 날씨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쟁과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 있는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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