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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숨통 끊기나" 말레이시아, 미국의 압박에 반도체 수출길 막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5 03:15
"중국 AI 숨통 끊기나" 말레이시아, 미국의 압박에 반도체 수출길 막았다

기사 3줄 요약

  • 1 말레이시아, 미국산 AI칩 수출에 무역 허가제 전격 도입
  • 2 미국 압박 속 중국행 반도체 밀수 경로 차단 목적
  • 3 가짜 배에 칩 숨기는 등 기상천외한 밀수 실태 드러나
최근 AI 개발에 필수적인 미국산 AI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아시아의 주요 반도체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중국으로 향하는 AI 칩 밀수를 막기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을 거쳐 가는 미국산 AI 칩에 대해 새로운 수출 규제를 즉시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 하나가 전 세계 AI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말레이시아가 왜 갑자기?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앞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산 AI 칩을 수출하거나 다른 나라로 보내려면, 최소 30일 전에 정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사실상 미국산 첨단 AI 칩이 중국으로 몰래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불법적인 거래를 시도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아주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결국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말레이시아가 동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밀수를 그렇게까지 한다고?

최근 몇 달간 미국산 AI 칩이 중국으로 밀수되고 있다는 의혹은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AI 기업 앤트로픽은 중국이 이미 매우 정교한 칩 밀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밀수업자들은 가짜 임산부 배에 칩을 숨기거나 살아있는 바닷가재와 함께 배송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상천외한 밀수 방법까지 동원될 정도로 중국이 첨단 AI 칩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조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중국 견제 정책과 흐름을 같이 합니다. 미국은 엔비디아 같은 자국 기업의 AI 칩이 말레이시아나 태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중국의 AI 기술 발전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러한 압박이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을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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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칩 밀수 차단, 정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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