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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보다 똑똑하다고?” 가격까지 싼 중국산 AI의 무서운 역습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3 20:53
“GPT-4보다 똑똑하다고?” 가격까지 싼 중국산 AI의 무서운 역습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문샷 AI, 오픈소스로 ‘키미 K2’ 모델 공개
  • 2 일부 성능 GPT-4 능가,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자 공략
  • 3 중국 내 경쟁서 밀리자 오픈소스 카드로 반격 시도
중국 AI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문샷이 오픈AI의 GPT-4를 위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키미 K2’를 공개하며 AI 업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샷이 공개한 ‘키미 K2’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코드를 짜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행동하는 AI’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기존 AI 경쟁의 판도를 ‘추론’에서 ‘실행’으로 옮기려는 문샷의 야심 찬 선언으로 보입니다. 이번 모델 공개는 최근 중국 내 경쟁에서 주춤했던 문샷의 회심의 일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데?

성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테스트에서 65.8%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경쟁 모델을 압도했습니다. 실전 코딩 능력 테스트인 ‘라이브코드벤치’에서는 53.7%의 정확도로 GPT-4.1(44.7%)을 뛰어넘었습니다. 수학 추론 능력에서도 97.4%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하며 GPT-4.1(92.4%)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단순한 챗봇이 아닌,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야?

이러한 강력한 성능의 비밀은 효율적인 설계에 있습니다. 키미 K2는 1조 개라는 어마어마한 매개변수를 가졌지만, ‘전문가 혼합(MoE)’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실제로는 320억 개만 활성화시켜 비용과 속도를 모두 잡았습니다. 여기에 ‘뮤온클립’이라는 자체 개발 신기술로 거대 모델의 훈련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극적으로 높였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가격입니다. 오픈AI나 앤트로픽보다 훨씬 저렴한 API 가격을 책정하며 개발자들에게 강력한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격, 이제 시작인가?

사실 문샷은 인기 챗봇 ‘키미챗’의 사용자 수가 줄며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번 키미 K2 오픈소스 공개는 B2C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AI 개발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적 승부수입니다.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문샷의 등장은 AI 시장의 독점 구도를 깨고, 더욱 치열한 기술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미 K2는 허깅페이스와 깃허브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됐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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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AI, 미국 기술 패권 위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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