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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한테 정답 묻지 마세요” 구글 천재 과학자가 밝힌 결정적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23:23
“AI한테 정답 묻지 마세요” 구글 천재 과학자가 밝힌 결정적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전 수석 과학자, AI 맹신에 대한 강력한 경고
  • 2 AI는 ‘평균값’ 제시, 인간의 가치와 질문이 더 중요
  • 3 성공적 의사결정의 핵심, AI 아닌 ‘나’의 우선순위 파악
인공지능(AI)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전 수석 의사결정 과학자 캐시 코지르코프는 바로 이 점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AI가 내놓는 답은 그저 ‘인터넷 정보의 평균값’일 뿐, 당신을 위한 정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코지르코프는 AI가 답변을 매우 저렴하게 만들면서,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질문’과 ‘나의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합니다.

AI가 주는 답, 믿어도 될까?

AI에게 “최고의 삶을 사는 법”을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까요. AI는 인터넷의 방대한 데이터를 평균 내어 가장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답은 당신의 성격, 상황, 가치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평범한 조언’일 뿐입니다. 코지르코프는 이를 ‘문화적 수프(cultural soup)’에 비유합니다. 모든 것이 뒤섞인 평균적인 맛은 누구의 입맛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AI의 답변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AI, 어떻게 써야 똑똑한 걸까?

핵심은 AI를 정답을 주는 해결사가 아닌, 다양한 선택지를 탐색하는 ‘유능한 조수’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입니다. 자신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세운 뒤, AI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하거나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이 좋은가요?”가 아니라, “제 적성과 예산을 고려했을 때, 어떤 대학들이 선택지에 오를 수 있나요?”라고 묻는 식입니다. 이처럼 AI는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도구이지, 우리 대신 결정해주는 주인이 아닙니다.

결국 모든 결정은 ‘나’로부터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최종 결정의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AI는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지만,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오직 인간의 몫입니다. 코지르코프의 조언은 간단명료합니다. AI에게 의존하기 전에, 자기 자신과 먼저 깊은 대화를 나누라는 것입니다. 나의 가치와 목표라는 단단한 기준이 있을 때, 비로소 AI는 우리를 더 현명한 길로 안내하는 강력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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