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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진짜 큰일났다..” 말 한마디에 앱을 뚝딱 만드는 AI 등장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6 15:33

기사 3줄 요약

1 아마존웹서비스(AWS), AI 개발 도우미 '키로' 공개
2 말만 하면 앱 기획부터 코드 작성, 테스트까지 자동 수행
3 단순 코딩 넘어 개발 전 과정 자동화 시대 예고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세계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의 판을 뒤흔들 충격적인 AI를 공개했습니다. 마치 SF 영화처럼,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애플리케이션(앱)의 기획부터 코드 작성,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알아서 처리하는 통합 개발 환경(IDE) '키로(Kiro)'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는 단순히 코드를 대신 짜주던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이제 개발자는 복잡한 코딩보다 아이디어를 내고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는 역할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로의 등장은 개발자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진짜 말만 하면 앱을 만들어준다고?

키로의 작동 방식은 놀랍도록 직관적입니다. 사용자가 “상품 리뷰 기능을 만들어줘”와 같이 자연스러운 말로 명령을 내리면, 키로는 이를 분석해 스스로 구체적인 설계도(Spec)를 그려냅니다. 리뷰 작성, 조회, 별점 기능 등 필요한 세부 사항까지 알아서 정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후크(Hook)’라는 자동화 기능을 이용해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귀찮은 일들을 대신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능 코드를 저장하면 관련 테스트 코드나 설명서까지 자동으로 만들고 업데이트합니다. 마치 유능한 비서가 옆에 붙어 모든 잡무를 처리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 코딩 도우미랑은 차원이 달라

기존의 코딩 보조 AI들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할 때 일부를 추천해주거나 오류를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키로는 개발의 시작점인 '요구사항 분석'부터 최종 단계인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개발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AWS는 키로가 단순한 코드 생성기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개발의 전체 흐름을 관리하는 'AI 프로젝트 매니저'에 가깝습니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이 이제 단순 보조를 넘어, 인간의 지적 노동 영역인 설계와 기획까지 넘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럼 개발자는 이제 뭘 해야 할까?

키로의 등장은 개발자들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코딩 작업은 점차 AI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키로와 같은 AI를 능숙하게 다루고, 더 창의적이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역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다행히 키로는 가장 대중적인 개발 도구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도 호환됩니다. 기존 개발자들도 비교적 쉽게 새로운 개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셈입니다. 결국,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지배하는 개발자가 미래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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