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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기술 마약 판다” 미국의 엔비디아 칩 수출 허용한 섬뜩한 진짜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6 16:01
“중국에 기술 마약 판다” 미국의 엔비디아 칩 수출 허용한 섬뜩한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엔비디아 저사양 칩 중국 수출 허용
  • 2 실제 목적은 미국 기술에 중국을 중독시키려는 것
  • 3 화웨이 칩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장벽에 막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특정 AI 칩을 중국에 팔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단순한 허락이 아닌, 중국을 미국 기술에 묶어두려는 치밀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번에 수출이 허용된 H20 칩이 엔비디아의 제품 중 ‘네 번째로 좋은 칩’에 불과하다며 성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이는 중국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의 기술 생태계에 깊이 빠져들게, 즉 ‘중독’되게 만들려는 의도적인 조치라는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중국의 AI 기술 자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성능 낮은 칩을 판다고?

미국 정부의 속내는 명확합니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AI 칩을 개발하는 것보다, 미국의 통제 아래 있는 저사양 칩이라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입니다. 만약 중국이 화웨이 칩 등으로 기술 자립에 성공하면 미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주장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는 이전부터 중국의 AI 모델들이 엔비디아 칩 위에서 개발되어야 미국이 기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 논리에 설득된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 칩으로는 안 되는 이유가 뭐야?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화웨이 칩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칩의 가장 큰 무기는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쿠다(CUDA)’라고 불리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쿠다는 엔비디아 칩에서만 작동하는 일종의 프로그래밍 도구 세트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AI 프로그램이 쿠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어, 다른 칩으로 바꾸려면 시스템 전체를 뜯어고쳐야 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노리는 ‘기술 중독’의 핵심입니다.

결국 미국의 큰 그림대로 되는 걸까?

미국의 전략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칩 성능이 H20 수준에 도달하면,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다른 칩의 수출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해서 당근을 조금씩 주면서 중국이 기술 자립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입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이제 단순한 제재를 넘어, 상대방을 자신들의 기술 생태계에 종속시키려는 고도의 심리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기술 전쟁 속에서 한국 기업들 역시 복잡한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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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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