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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절대 못 쓴다?” 오직 기업만 쓰는 금융 전문 AI, 드디어 등장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6 19:01
“일반인은 절대 못 쓴다?” 오직 기업만 쓰는 금융 전문 AI, 드디어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금융 전문가용 AI ‘클로드’ 전격 출시
  • 2 오픈AI와 달리 기업용(B2B) 시장에만 집중 선언
  • 3 실제 금융 데이터 연동해 고도화된 분석 서비스 제공
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아주 특별한 선언을 했습니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재미있는 기능 대신, 오직 기업 고객만을 위한 전문적인 AI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클로드 포 파이낸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는 OpenAI나 구글이 대중적인 챗봇과 기업용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입니다. 앤트로픽은 “우리는 영상이나 밈(meme) 생성기 같은 대중적인 앱에는 전혀 집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차별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결정은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새롭게 출시된 ‘클로드 포 파이낸셜 서비스’는 금융 전문가들을 위한 초강력 AI 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투자 분석이나 시장 조사, 기업 실사 같은 어려운 업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S&P, 모닝스타와 같은 주요 금융 데이터 회사의 정보를 직접 연결해 분석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들은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들을 위해 사용량 제한을 크게 완화했고, 복잡한 설정 없이도 쉽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ChatGPT랑 뭐가 다른 건데?

가장 큰 차이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있습니다. OpenAI의 ChatGPT나 구글의 제미나이가 모든 사람을 위한 범용 AI를 지향한다면,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특정 전문가 집단을 위한 맞춤형 도구를 목표로 합니다. 이미 코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이번 금융 서비스 외에도 미국 정부를 위한 맞춤형 모델 ‘클로드 거브’를 출시하는 등, 보안과 전문성이 중요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노션이나 피그마 같은 업무 도구와 연동하여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범용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앤트로픽의 이러한 행보는 AI 기술이 점차 산업별로 특화되고 전문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특히 규제가 까다롭고 데이터 보안이 생명인 금융 산업에서 앤트로픽의 전략이 성공할 경우, 다른 산업 분야로도 유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시장의 인지도보다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앤트로픽의 독자적인 노선이 AI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킬지 주목됩니다. AI 기술 전쟁이 이제는 단순히 ‘누가 더 똑똑한가’를 넘어 ‘누구에게 가장 필요한 도구가 되는가’의 싸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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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9시간 전

흥미진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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