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에이전트 출시“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진짜 AI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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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02:40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컴퓨터 작업 대신 해주는 'ChatGPT 에이전트' 출시
- 2 단순 대화를 넘어 보고서, 발표자료까지 스스로 척척 생성
- 3 기존보다 2배 똑똑해진 성능, 본격 'AI 비서' 시대 예고
단순히 질문에 답만 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이 직접 컴퓨터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OpenAI가 발표한 ‘ChatGPT 에이전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능 AI 비서’의 등장을 알립니다.
ChatGPT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달력 관리, 이메일 전송, 코드 실행, 심지어 편집 가능한 발표 자료 제작까지 척척 해냅니다. 이는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OpenAI의 여러 AI 기술을 하나로 합쳐, 마치 사람처럼 컴퓨터를 다룰 수 있게 만든 결과입니다. 마치 AI에게 손과 발을 달아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뭘 할 수 있는데?
ChatGPT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말로 명령하면, 그 의도를 파악해 복잡한 작업을 단계별로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 3곳을 분석해서 슬라이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스스로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정보를 종합해 발표 자료 초안을 만들어냅니다. 이 모든 것은 AI가 가상의 컴퓨터 환경에서 웹 브라우저, 코드를 실행하는 터미널, 외부 앱 연결 기능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ChatGPT의 ‘에이전트 모드’를 켜기만 하면 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기존 AI랑은 뭐가 다른 건데?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율성’입니다. 기존 AI가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ChatGPT 에이전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 성능은 전문가 수준의 시험에서도 증명됐습니다. 실제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묻는 시험(HLE)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약 2배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고난도 수학 문제(FrontierMath) 해결 능력은 4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성능 지표를 보여줍니다.벤치마크 | 설명 | ChatGPT 에이전트 점수 |
---|---|---|
Humanity's Last Exam (HLE) |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묻는 시험 | 41.6% |
FrontierMath | 초고난도 수학 문제 해결 능력 시험 | 27.4% |
이제 내 일자리도 위험한 거 아니야?
물론 강력한 성능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AI가 비서, 데이터 분석가, 개발자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일부 직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또한, 해킹이나 생화학 무기 개발 같은 악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OpenAI 역시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AI의 오남용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위협이 아닌 도움이 되도록, 책임감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사진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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