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도구/제품

“이제 비싼 효과음은 끝났다?” 내 목소리로 영화 만드는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22:32
“이제 비싼 효과음은 끝났다?” 내 목소리로 영화 만드는 AI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어도비, 목소리로 효과음 만드는 AI 신기능 발표
  • 2 영상 구도 복제, 스타일 적용 등 AI 영상 제작 기능 강화
  • 3 타사 AI 연동 시사, 창작 플랫폼 왕좌 굳히기 나서
어도비가 영상 제작의 규칙을 바꾸는 새로운 AI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입으로 '휙', '쾅' 소리를 내면 영화 같은 효과음이 뚝딱 만들어지는 마법 같은 기능입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영상 견본으로 AI를 조종해, 누구나 더 쉽게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진짜 내 목소리로 효과음을 만든다고?

새롭게 선보인 '사운드 효과 생성' 기능은 말 그대로 입으로 내는 소리를 진짜 효과음으로 바꿔줍니다. 이 기능은 현재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앱에서 시험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이 걷는 영상에 맞춰 "또각또각" 소리를 녹음하고 "콘크리트 위 말발굽 소리"라고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실제 같은 효과음 4가지를 만들어냅니다.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발소리 같은 순간적인 효과음은 물론, 도시의 소음이나 자연의 소리 같은 배경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사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대사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기술은 이전에 어도비가 선보였던 '프로젝트 슈퍼 소닉' 실험을 발전시킨 결과물입니다.

영상도 내 마음대로 조종한다고?

영상 제작 AI에도 강력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구성 참조' 기능은 사용자가 올린 영상의 구도나 카메라 각도를 그대로 따라 새로운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키프레임 크롭'은 영상의 시작과 끝 장면 이미지만으로 그 사이의 움직임을 AI가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능입니다. 덕분에 원하는 결과물을 훨씬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클레이메이션(찰흙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스타일을 버튼 하나로 적용하는 '스타일 프리셋'도 생겼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초보자도 독특한 분위기의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근데 아직 완벽하진 않다던데?

물론 아직 개선할 점은 있습니다. 일부 스타일 프리셋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품질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메이션 스타일은 다소 오래된 3D 애니메이션처럼 보인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현재 이 기능들은 대부분 어도비의 자체 AI 모델에서만 작동합니다. 하지만 어도비는 앞으로 OpenAI나 구글 같은 다른 회사의 AI 모델도 자사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이는 어도비가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더라도, 모든 AI 기술을 아우르는 '최고의 창작 플랫폼' 자리를 지키려는 큰 그림으로 해석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효과음 기술, 전문가 일자리 위협할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