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운명을 걸었다” 지지율 추락한 영국, 오픈AI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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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2 18:35

기사 3줄 요약
- 1 영국 정부, 오픈AI와 AI 초강대국 목표로 파트너십 체결
- 2 경제 위기 속 1.7조 원 투자, 공공 부문 AI 도입 가속화
- 3 샘 알트먼, ‘국가를 위한 AI’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인 오픈AI와 손을 잡았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와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영국이 AI를 통해 국가의 운명을 바꾸려는 큰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피터 카일 영국 기술 장관은 “AI는 국가보건서비스(NHS) 개선, 불평등 해소,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와의 협력이 영국의 미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역시 “이번 협력은 영국을 AI 초강국으로 성장시킬 중요한 이정표”라며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둘이 뭘 하기로 했는데?
영국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은 여러 분야에 걸쳐 진행됩니다. 우선 영국은 앞으로 5년간 AI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 같은 기반 시설에 약 1조 7000억 원(10억 파운드)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의 AI 연산 능력을 지금보다 20배나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픈A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런던에 있는 사무소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 국방, 보안, 교육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오픈AI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연구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 삶과 밀접한 영역에 AI가 더 깊숙이 들어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영국은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사실 영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AI 강국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인도 같은 나라들이 무섭게 따라오면서 그 자리가 위태로워졌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쟁에서 다시 앞서나가려는 영국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집권 1년 차를 맞은 노동당 정부는 경제 성과 부진과 지지율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연간 생산성을 1.5%p 올리고, 10년간 최대 63조 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파트너십은 오픈AI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픈AI는 ‘국가를 위한 오픈AI’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 세계 정부들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영국과의 성공적인 협력은 다른 나라, 특히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물론 한 나라의 공공 서비스와 미래를 특정 기업에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AI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지금, 영국의 과감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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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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