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이제 코딩은 필요 없다” 구글 AI가 상상만으로 세상을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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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6 02:1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상상만으로 가상 세계 만드는 AI '지니 3' 공개
- 2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 이전 모델보다 기억력 대폭 향상
- 3 게임 개발 등 활용 기대, 단 아직 기술적 한계와 높은 비용 문제
구글 딥마인드가 상상만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세계를 만드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지니 3(Genie 3)'를 공개했습니다. 불과 7개월 전 공개했던 '지니 2'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으로,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합니다.
지니 3의 등장은 게임 산업과 AI 연구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지니 3가 정확히 뭔데?
지니 3는 간단한 글이나 이미지 한 장만으로 생생한 3차원 가상 세계를 즉시 만들어내는 '월드 모델' AI입니다. 사용자는 키보드로 이 가상 세계를 720p 해상도와 초당 24프레임으로 실시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상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는 명령어를 입력해 날씨를 바꾸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프롬프트 이벤트'로 세상에 직접 개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키 타는 장면에 '사슴 떼를 추가해줘'라고 명령하면 즉시 사슴들이 나타나는 식입니다. 특히 가장 큰 발전은 기억력입니다. 이전 모델인 지니 2의 기억력이 10초에 불과했던 반면, 지니 3는 수 분 동안 화면 밖으로 사라졌던 사물이나 배경을 그대로 기억해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이는 훨씬 더 복잡하고 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발전입니다.게임 체인저? 아직은 지켜봐야
지니 3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만들어진 세상은 실제 장소를 모방할 수 없으며, AI 특유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비현실적인 결과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뒤로 걷는 것처럼 어색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글자가 이상하게 표현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게임 업계는 지니 3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당장 게임 개발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지니 3 안에서 AI 캐릭터는 세상을 돌아다니기만 할 뿐, 주변 환경을 바꾸는 등 고차원적인 상호작용은 불가능합니다.기능 | 지니 3 | 지니 2 |
---|---|---|
해상도 | 720p | 360p |
시각적 일관성 | 수 분 | 10초 (이론상) |
상호작용 | 실시간, 프롬프트 이벤트 | 제한적, 지연된 반응 |
AI 에이전트 능력 | 이동만 가능 | 이동만 가능 |
환경 | 독창적, 비결정적 | 독창적, 비결정적 |
진짜 목표는 게임 개발이 아니다?
사실 구글 딥마인드가 지니 3를 개발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AI를 훈련시키기 위한 최고의 연구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AI가 인간처럼 되려면(범용 인공지능, AGI) 실제 세상과 비슷한 환경에서 수많은 경험을 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시간과 비용, 안전 문제로 한계가 있습니다. 지니 3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무한에 가까운 가상 세계를 만들어 AI가 그 안에서 마음껏 탐험하고 학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AI 연구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무한정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엄청난 처리 능력이 필요한 만큼, 지니 3는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일부 전문가와 연구자들만 접근할 수 있으며, 구글 딥마인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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