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원 갈 필요 없다?” 구글 AI가 13살부터 과외 선생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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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6 01:14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13세 이상 사용 가능한 AI 학습 도우미 ‘노트북LM’ 공개
- 2 챗GPT와 10대 교육 시장 선점 위한 AI 전쟁 본격화
- 3 미성년자 데이터는 AI 학습에 미사용, 개인정보 보호 강화
구글이 AI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기존에 18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었던 인공지능(AI) 필기 앱 ‘노트북LM’의 나이 제한을 전격 해제했습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제 구글 워크스페이스 교육용 계정 사용자와 13세 이상 일반 사용자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챗GPT가 ‘학습 모드’를 출시하며 교육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한 구글의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AI 교육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대 기술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ChatGPT랑 달라?
노트북LM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GPT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수업 자료, PDF 파일, 필기 노트 등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학습을 돕는 ‘개인 맞춤형 학습 보조 도구’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내용을 팟캐스트처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개요’로 바꾸거나,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해 줍니다. 최근에는 필기나 이미지를 영상 자료로 만들어주는 ‘비디오 개요’ 기능까지 추가됐습니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대화형 AI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자료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도와주는 똑똑한 조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AI 교육 시장을 연구하는 한 전문가는 노트북LM이 자료를 소화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일반 AI보다 학습에 더 정밀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애들이 써도 괜찮은 거야? 개인정보는?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만큼,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구글은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더 엄격한 콘텐츠 정책을 적용해 부적절한 답변이 나오지 않도록 필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올린 자료나 대화 내용을 AI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고, 사람도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AI 기술이 학생들의 정보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구글은 기업용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교육 시장, AI 전쟁터가 됐다고?
AI 교육 시장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AI 교육 시장은 2023년 약 2조 원대에서 2030년에는 30조 원이 넘는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글과 OpenAI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생성한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쓰는 표절 문제나,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잘못된 정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결국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이끌지가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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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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