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짜리 AI 영화가 세계를 휩쓴다... 서울국제영화제 대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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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08 18:39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기업 에임즈미디어 제작 '에딩턴', 서울국제AI영화제 대상 수상
- 2 미드저니·ComfyUI·런웨이 활용해 5분 영화에 과학사 담아내
- 3 칸 영화제 등 해외서도 호평, AI 영화 제작의 새 시대 열어
5분 만에 펼쳐지는 과학의 서사시
인공지능이 만든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는 시대가 왔다. 한국의 AI 콘텐츠 제작사 에임즈미디어가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에딩턴'이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과 5분 길이의 이 작품은 영국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의 이야기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다룬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사의 중요한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AI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
'에딩턴'의 제작 과정은 기존 영화 제작과는 확연히 다르다. 소휘수 감독과 에임즈미디어 팀은 미드저니, ComfyUI, 런웨이 등 첨단 AI 도구를 활용해 영상을 만들었다. 단순한 텍스트-이미지 변환을 넘어 조명, 색감, 시각적 일관성 등 영화적 요소를 AI로 구현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소휘수 감독은 "AI는 이제 단순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아니라 고급 영화 제작 기술로 발전했다"며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콘텐츠 엔지니어링의 미래
에임즈미디어는 자사를 '콘텐츠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정의한다. 이들은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콘텐츠를 구조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변형하는 작업을 한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반복적인 후반 작업을 자동화하고, 개인화된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의 비전은 AI와 인간 창의성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 AI의 기술적 능력을 활용하되, 인간의 예술성을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의 창작 표현을 재정의하고자 한다.국제적 인정과 앞으로의 과제
'에딩턴'의 성공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칸 월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그리스 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오디세이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AI 영화 제작의 부상은 여러 윤리적 고려사항도 제기한다. 독창성 보장, 일자리 대체 가능성, 시각 자료 조작 가능성 등의 우려가 있다. 에임즈미디어는 이런 우려를 인간-AI 협업에 중점을 두어 해결하고자 한다. AI를 인간 창의성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닌,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제작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인간 예술가들이 스토리텔링과 시각 디자인 같은 더 창의적인 영화 제작 측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에임즈미디어의 목표다. 한국 AI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이번 사례는 AI와 예술의 결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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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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