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비켜!” 말만 하면 업무 끝내는 ‘AI 직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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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2 17:32
기사 3줄 요약
- 1 제논, 중부발전에 ‘행동하는 AI’ 도입
- 2 말만 하면 메일·일정 ‘알아서 척척’
- 3 생각하는 과정 보여줘 ‘신뢰도 급상승’
여러분, 혹시 하루 종일 쏟아지는 이메일 답장하고 캘린더 정리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은 시작도 못 해본 적 있지 않나요? 만약 내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귀찮은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AI 비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AI 전문 기업 제논이 한국중부발전에 말만 하면 척척 알아서 일을 해내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채팅만 하는 AI가 아니라, 진짜 사람처럼 행동하는 이 AI가 과연 우리 업무 현장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AI가 ‘진짜 일’을 한다고?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접했던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주로 질문에 대답을 해주거나 글을 써주는 역할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논이 선보인 ‘원 에이전트(OneAgent)’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른바 ‘액셔너블(Actionable) AI’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도구를 직접 조작해서 일을 수행합니다. 쉽게 말해 “김 대리한테 온 메일 요약해서 답장 좀 보내줘”라고 말하면, AI가 메일함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고 요약한 뒤 적절한 답장까지 작성해서 보낼 준비를 마치는 식입니다. 메일 요약과 전송은 물론이고, 복잡한 일정을 조회해서 등록하거나 수정하고 삭제하는 일까지 가능합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귀찮아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주니, 직원들은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제논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수백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업무 효율성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어떻게 믿어?” 속마음 다 보여주는 AI
하지만 “AI가 실수를 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발전소처럼 안전과 정확성이 생명인 곳에서는 AI의 사소한 실수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제논은 이런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아주 기발한 기능을 넣었습니다. 바로 AI가 어떤 근거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보여주는 ‘사고 과정 시각화(CoT)’ 기술입니다. 보통 AI는 결과를 내놓기만 할 뿐, 왜 그런 답을 줬는지 알기 어려운 ‘블랙박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원 에이전트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자신이 어떤 논리적 단계를 거쳤는지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검토할 때 “이 조항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판단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죠. 덕분에 사용자는 AI의 일 처리를 감시하고 검증할 수 있어 훨씬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이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만드는 핵심 기술입니다.| 구분 | 일반 챗봇 AI | 제논 원 에이전트 |
|---|---|---|
| 주요 기능 | 대화, 정보 검색 | 업무 직접 실행 |
| 작동 방식 | 텍스트 생성 위주 | 메일, 일정 앱 조작 |
| 신뢰성 | 과정 확인 불가 | 생각하는 과정(CoT) 공개 |
보안 걱정 끝, 내 PC 안에 사는 비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보안’입니다. 중요한 내부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유출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서비스는 이런 우려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클라우드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 PC 환경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내부에서 모든 처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보 유출 위험이 없습니다. 동시에 가상화 서버를 통해 최신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니 보안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입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이 AI를 통해 체질을 바꾸는 ‘AX(AI Transformation)’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 AI 직원이 우리 모두의 칼퇴를 도와주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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