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8천억 날리나” 메타가 산 AI, 중국 딴지에 ‘비상’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4 21:30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인수 마누스, 중국 규제 직면
- 2 초기 기술 중국서 개발돼 논란
- 3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우려
지금 전 세계 IT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메타가 무려 2조 8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인수한 AI 기업이 알고 보니 ‘시한폭탄’일 수도 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바로 ‘마누스(Manus)’라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이야기입니다. 메타는 야심 차게 이 회사를 사들였지만, 중국 정부가 "잠깐, 그 기술 우리 거 아니야?"라며 제동을 걸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메타는 과연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잠깐, 그거 우리 기술 아니야?"
문제의 핵심은 마누스가 가진 기술의 ‘뿌리’입니다. 마누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원래는 중국에서 시작된 회사입니다. 창업 멤버들도 중국인이고, 초기 연구 개발도 중국 땅에서 이루어졌죠.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의 추이판 교수에 따르면, 중국에는 ‘기술 수출입 관리 규정’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이 법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술이 허가 없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즉, 마누스가 비록 겉무늬는 싱가포르 회사로 바꿨다 해도, 그 알맹이 기술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면 중국 정부의 허락 없이는 메타에 넘어갈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만약 중국 당국이 이를 문제 삼으면, 메타는 돈은 돈대로 쓰고 기술은 제대로 못 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본사 옮기면 끝? 중국의 끈질긴 추적
마누스도 이런 문제를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닙니다.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고 메타에 인수되기 위해 나름대로 철저한 ‘신분 세탁’ 과정을 거쳤습니다. 베이징과 우한에 있던 사업을 정리하고,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심지어 중국 내 직원을 줄이고 중국 SNS 계정까지 없애며 중국과의 연결 고리를 끊으려 노력했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마누스의 모회사가 여전히 중국 창업팀의 통제 아래 있고, 핵심 인력들이 중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여전히 중국 법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셰프가 식당을 옮겨도 그 셰프의 국적과 비법의 출처가 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기술 기업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기업 하나가 팔리고 안 팔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의 거대한 ‘기술 전쟁’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막으려 하고, 반대로 중국은 자국의 기술과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폴 트리올로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 파트너는 "마누스의 기술이 중국 규정상 ‘중요 정보기술 제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메타의 마누스 인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중국 당국이 실제로 칼을 빼 들지, 아니면 메타가 묘수를 찾아낼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메타의 마누스 인수, 중국 규제 정당한가?
정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