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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안 뺏어요” 삼성도 주목한 ‘AI 반려 로봇’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7 04:29
“일자리 안 뺏어요” 삼성도 주목한 ‘AI 반려 로봇’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CES 2026 AI 반려 로봇 대거 등장
  • 2 일자리 위협 대신 친구가 된 AI 로봇
  • 3 정서적 교감 나누는 반려 로봇 급부상
“AI가 내 직업을 빼앗아가면 어떡하지?” 최근 인공지능(AI)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삭막한 기계가 아니라,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AI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삭막한 기계는 가라, 이제는 ‘반려 로봇’ 시대

이번 CES 2026의 핵심 트렌드는 단연 ‘동반자 로봇’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AI가 얼마나 일을 잘하고 효율적인지를 뽐냈다면, 이제는 얼마나 인간과 감정을 잘 나누는지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속에 갇혀 있던 AI가 물리적인 몸을 입고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보쉬 같은 대기업들은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는 냉장고나 바리스타 로봇을 선보이며 생활의 편의를 강조했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들도 더 똑똑해졌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일을 돕는 로봇이 아니라, 그저 곁에 있어 주는 ‘반려 로봇’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기보다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영화 속 월-E가 현실로?” 쏟아지는 AI 친구들

현장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귀여운 로봇들이 대거 쏟아졌습니다. ‘루나 데스크메이트(Loona’s DeskMate)’는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을 귀여운 로봇으로 변신시켜 줍니다. 스마트폰을 기기에 끼우면 픽사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커다란 눈망울이 나타나 사용자를 쳐다봅니다. 회의 일정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지만, 핵심은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것입니다. 로봇 스타트업 제로스(Zeroth)는 영화 ‘월-E’를 쏙 빼닮은 로봇 ‘W1’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작은 물건을 들어주거나 사진을 찍어줍니다. 대단한 기술보다는 마치 반려동물처럼 곁을 지키는 데 집중합니다. 또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인형 로봇 ‘M1’은 아이를 돌보거나 노인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정서적인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진짜 강아지보다 더 강아지 같은 로봇

심지어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 모양의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에코백스(Ecovacs)는 비숑 프리제 강아지를 닮은 로봇 ‘릴마일로(LilMilo)’를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주인의 목소리를 구별하고 쓰다듬으면 반응하며, 스스로 성격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로봇 ‘푸조조(Fuzozo)’는 털 뭉치처럼 생겨서 쓰다듬으면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이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요즘, 아무런 대가 없이 내 편이 되어주는 ‘AI 친구’의 등장은 기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더 고립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AI는 이제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되어 우리 집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 로봇들이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신기한 장난감으로 남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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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 로봇, 진짜 친구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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