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칩 거절?” 미국 콧대 꺾은 숨겨진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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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4 19:25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대중국 AI 칩 수출 조건부 허용
- 2 중국 정부, 엔비디아 칩 구매 제한 맞불
- 3 기술 자립 위한 중국의 전략적 승부수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을 제발 사가라고 하는데 오히려 싫다고 거절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진 ‘엔비디아 반도체’ 이야기입니다.
세계 최강대국인 두 나라가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콧대를 낮추고 수출 문을 열어줬지만 중국이 빗장을 걸어 잠근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이제 좀 팔아볼까 했더니
미국 상무부는 최근 깜짝 놀랄 만한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꽁꽁 묶어뒀던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아예 ‘수출 금지’가 원칙이었지만 이제는 심사를 거쳐서 팔 수 있게 해주겠다는 뜻입니다. 엔비디아의 ‘H200’ 같은 최신 칩이 그 대상입니다. 미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자국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조건은 여전히 까다롭습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미국 생산량의 절반을 넘기면 안 되고 미국 내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쓸 거 다 쓰고 남는 것만 조금 팔게 해줄게”라는 태도입니다.중국의 예상 밖 반응
그런데 중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기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을 함부로 사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미국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대학이나 연구소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매를 승인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기업들이 마음대로 엔비디아 칩을 사들이는 것을 막아선 셈입니다. 중국은 ‘필요한 경우’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이는 나중에 미국과의 관계가 좋아지면 다시 사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고도의 전략입니다. 당장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순순히 따르지 않겠다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허락만 기다리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기술 자립을 위한 큰 그림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런 행동 뒤에 ‘기술 자립’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당장 성능 좋은 미국 칩을 쓰면 편하겠지만 그러면 평생 미국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화웨이 같은 자국 기업의 반도체를 키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H200은 중국산 칩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우리 기술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이는 단순한 무역 전쟁을 넘어 미래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한 싸움의 시작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급소를 겨누며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앞으로 이 반도체 전쟁이 세계 경제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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