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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목소리가 4천억?” 엘레븐랩스, 5개월 만에 매출 폭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4 02:26
“가짜 목소리가 4천억?” 엘레븐랩스, 5개월 만에 매출 폭발

기사 3줄 요약

  • 1 엘레븐랩스, 연 매출 4천6백억 원 돌파
  • 2 기업 상담과 연예인 목소리 계약으로 시장 장악
  • 3 투자자 몰리며 기업 가치 9조 원으로 수직 상승
이제는 눈을 감고 들으면 사람인지 기계인지 구분이 안 가는 시대가 왔습니다. 목소리 하나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AI 스타트업이 돈까지 쓸어 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색한 기계음에 불과했던 음성 합성 기술이 이제는 수천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습니다. 목소리 AI 분야의 최강자로 떠오른 ‘엘레븐랩스(ElevenLabs)’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회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지, 도대체 누가 이 기술을 쓰고 있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은 왜 지갑을 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개월 만에 매출이 2배로 뛰었다고

엘레븐랩스가 최근 공개한 실적은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CEO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무려 3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숫자보다 더 놀라운 건 성장 속도입니다.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20개월이 걸렸는데, 2억 달러까지는 10개월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3억 3천만 달러까지 가는 데는 고작 5개월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2022년에 회사를 세우고 2023년에 첫 제품을 내놨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타트업 역사상 보기 드문 초고속 성장입니다. 마치 로켓에 엔진을 하나 더 단 것처럼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기업들과 연예인들이 줄을 섰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돈을 내고 이 기술을 쓰는 걸까요. 정답은 ‘글로벌 대기업’과 ‘유명인’들입니다.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회사가 고객 상담 센터에 엘레븐랩스의 음성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담원과 통화할 때 우리가 듣는 목소리가 실제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회사 측은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이용해 처리하는 통화량이 월 5만 건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텍스트 읽기를 넘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AI 상담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스타들도 합류했습니다. 마이클 케인이나 매튜 맥커너히 같은 유명 배우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AI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제 유명 배우가 직접 녹음하지 않아도, 그들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연기를 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

몸값이 무려 9조 원이라니

매출이 폭발하자 기업의 가치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2025년 6월, 앤드르신 호로위츠(a16z)와 같은 거물급 투자사들이 참여한 투자 유치에서 엘레븐랩스의 가치는 약 33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데 불과 3개월 뒤, 세쿼이아 등 다른 투자자들이 직원들이 가진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나서면서 기업 가치는 66억 달러, 한화로 약 9조 원까지 뛰었습니다. 단 석 달 만에 회사의 가치가 두 배로 뻥튀기된 셈입니다. 투자자들은 엘레븐랩스가 단순한 음성 생성을 넘어 음악 창작 기능까지 내놓는 등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목소리 하나로 시작해 종합 오디오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이들의 야망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완벽하게 모방할 때, 시장은 그 가치를 돈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또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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