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 도둑질?” 매튜 맥커너히, AI 상표 등록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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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4 19:33
기사 3줄 요약
- 1 맥커너히 AI 막으려 본인 상표 등록
- 2 기존 법 한계 넘어 연방 차원 보호
- 3 할리우드 AI 저작권 전쟁 새 국면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연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AI의 무분별한 복제에 맞서 칼을 빼 들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을 ‘상표’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그가 신청한 8건의 상표 출원을 승인했습니다.
목소리가 아니라 브랜드라고?
매튜 맥커너히는 자신의 유행어인 “올라이트, 올라이트, 올라이트(Alright, alright, alright)”를 외치는 장면 등을 상표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저작권법으로는 목소리나 말투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목소리는 저작물이 아닌 개인의 특성으로 분류되어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규정하여 연방 차원의 강력한 법적 보호를 받으려는 전략입니다. 법조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매우 실험적인 시도입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AI가 유명인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할 때 상표권 침해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AI와 손잡으면서도 선은 지킨다
흥미로운 점은 매튜 맥커너히가 AI 기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AI 음성 기업인 ‘일레븐랩스(ElevenLabs)’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까지 진행했습니다. 즉 AI 기술은 활용하되 자신의 권리와 통제권은 확실히 쥐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단순한 거부가 아니라 ‘허가된 사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셈입니다.법이 기술을 따라갈 수 있을까
이번 상표 등록이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정 단어나 목소리가 과연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는 ‘상표’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주마다 제각각인 법률 대신 통합된 연방 법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앞으로 유명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기술적, 법적 수단을 총동원하는 ‘브랜드화’ 전쟁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법적 제도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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