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틱톡 먹었다?” 바이트댄스가 승리한 충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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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4 19:34
기사 3줄 요약
- 1 틱톡 미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퇴출 모면
- 2 바이트댄스, 핵심 알고리즘 통제권 유지
- 3 트럼프 중재에도 중국 실리 챙겨 논란
틱톡을 둘러싼 7년 간의 긴 전쟁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에서 퇴출 당할 위기에 처했던 틱톡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는 소식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미국 자본이 틱톡을 인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중국의 승리'라고 평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껍데기는 미국, 알맹이는 중국?
틱톡은 최근 '틱톡 미국 데이터 보안 합작법인'을 새로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라클과 같은 미국 기업들이 이 회사의 지분 80%를 갖게 되고, 틱톡의 원래 주인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19.9%만 갖는 구조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틱톡이 완전히 미국 회사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틱톡의 핵심 경쟁력인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소유권은 여전히 바이트댄스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이 틱톡이라는 자동차의 차체는 샀지만, 가장 중요한 엔진은 중국에서 빌려 쓰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가 실질적인 통제권을 잃지 않았다고 분석합니다.트럼프의 자화자찬과 헐값 논란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을 구했다'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습니다. 그는 틱톡이 이제 미국 애국자들의 소유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 이번 합작법인의 가치는 약 20조 원으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예상치였던 70조 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금액입니다. 핵심 기술인 알고리즘이 빠진 채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이런 '헐값' 평가가 나온 것입니다. 게다가 틱톡 숍이나 광고 같은 알짜배기 수익 사업도 여전히 바이트댄스가 관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명분을 챙겼지만, 경제적 실속은 중국이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끝나지 않은 불씨, 앞으로의 전망은
결국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거대한 정치적 타협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시장에서 쫓겨나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가치를 지키는 교묘한 전략에 성공했습니다. 틱톡의 기업 가치는 퇴출 위기 때보다 훨씬 올라 약 723조 원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무늬만 미국 기업이라는 비판이 계속되면, 미국 의회나 규제 당국이 다시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오라클이 관리한다고 하지만, 중국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틱톡의 운명이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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