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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노예 해방?” 알리바바가 뿌린 무료 AI, 성능 미쳤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4 18:24
“코딩 노예 해방?” 알리바바가 뿌린 무료 AI, 성능 미쳤다

기사 3줄 요약

  • 1 알리바바, 초고효율 코딩 AI 무료 공개
  • 2 800억 두뇌 중 30억만 써서 비용 절감
  • 3 스스로 버그 잡는 에이전트 기술 탑재
알리바바가 전 세계 개발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추천해 주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버그를 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코딩 파트너’입니다. 심지어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풀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내야 쓸 수 있었던 고성능 AI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모델의 이름은 ‘큐원3-코더-넥스트(Qwen3-Coder-Next)’입니다. 이 모델은 개발자가 자신의 컴퓨터(로컬 환경)에서도 쉽게 돌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보통 똑똑한 AI를 돌리려면 엄청난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필요하지만, 이 모델은 효율성을 극대화해 진입 장벽을 확 낮췄습니다. 상업적 이용도 가능해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 모두에게 희소식입니다.

뇌 용량은 큰데, 쓸 때만 똑똑하게 쓴다

이 AI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성’입니다. 전체 매개변수(파라미터)는 무려 800억 개에 달하지만, 실제 작동할 때는 약 30억 개만 사용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도서관에 책이 800억 권 있지만 질문에 답할 때 필요한 책 30억 권만 쏙 뽑아서 쓴다는 뜻입니다. 덕분에 전기세와 처리 비용은 줄이면서도 성능은 대형 모델급을 유지합니다.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희소 전문가 혼합(MoE)’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모든 뇌세포를 한 번에 깨우지 않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문가 뇌세포만 골라서 쓰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처리 속도가 이론적으로 최대 10배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무겁고 느렸던 고성능 AI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셈입니다. 또한 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수십만 줄의 코드를 한 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어, 복잡한 프로젝트 전체를 분석하는 데 유리합니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게이티드 델타넷’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계산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스스로 버그 잡고 고치는 ‘자율주행’ 코딩

학습 방식도 남다릅니다. 단순히 코드를 외운 게 아니라, 가상 환경에서 직접 코드를 짜보고 실행하며 배웠습니다. 알리바바는 깃허브(GitHub)에 있는 실제 버그 수정 사례 80만 개를 AI에게 던져주고, "네가 직접 고쳐봐"라고 시켰습니다. AI는 코드를 실행해 보고 오류가 나면 다시 고치는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강화 학습(RL)을 통해 마치 신입 개발자가 사수에게 깨지면서 배우듯 성장했습니다. 그 결과, 단순히 다음 코드를 자동 완성해 주는 것을 넘어, "이 부분에 보안 문제가 있어요"라고 알려주거나 스스로 전체 구조를 뜯어고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든든한 사수가 생긴 것과 다름없습니다.

미국 AI 잡을 대항마 될까

성능 검증 결과도 놀랍습니다.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테스트에서 이 모델은 70.6%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이나 다른 유명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능력에서는 일부 유료 모델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모델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개발자가 커피를 마시는 동안 AI가 알아서 테스트를 돌리고 코드를 수정해 놓는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글로벌 AI 전쟁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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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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