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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로봇 시대는 끝났다” 구글이 공개한 스스로 생각하는 AI 로봇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6 08:47
“멍청한 로봇 시대는 끝났다” 구글이 공개한 스스로 생각하는 AI 로봇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생각하는’ 로봇 AI 최초 공개
  • 2 ‘뇌’와 ‘몸’ 역할 나눠 복잡한 임무를 스스로 수행
  • 3 특정 훈련 없이 새로운 작업 가능해져 기대감 상승
구글 딥마인드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로봇은 특정 작업 하나를 수행하기 위해 오랜 시간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 덕분에 로봇이 처음 보는 새로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이 되는 셈입니다.

진짜 로봇이 스스로 생각한다고?

이번에 공개된 기술의 핵심은 두 가지 새로운 AI 모델입니다. 하나는 ‘생각하는 뇌’ 역할을, 다른 하나는 ‘움직이는 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둘이 협력하여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먼저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이라는 이름의 AI 모델이 ‘뇌’ 역할을 합니다. 이 AI는 사람의 명령과 카메라에 비친 주변 환경을 보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한국어와 같은 자연스러운 언어로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흰옷과 색깔 옷을 구분해서 빨래 개기’라는 명령을 받으면, 옷을 하나씩 집어 색을 확인하고, 정해진 장소에 놓는 순서 등을 계획합니다.

그럼 몸은 누가 움직이는데?

‘뇌’가 세운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제미나이 로보틱스 1.5’라는 AI 모델의 몫입니다. 이 ‘몸’ 역할을 하는 AI는 ‘뇌’가 만든 지시를 하나씩 따라가며 로봇 팔다리를 정교하게 움직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AI는 스스로 간단한 생각을 합니다. 구글 딥마인드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은 옷을 어떻게 잡아야 떨어뜨리지 않을지, 어느 정도 힘으로 개어야 할지 등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며 움직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할 때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로봇도 직관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게 왜 그렇게 대단한 건데?

이 기술이 혁신적인 이유는 ‘일반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로봇들은 하나의 로봇에 맞춰진 프로그램을 따로 개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AI는 여러 종류의 로봇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게손이 달린 단순한 로봇 ‘알로하 2’가 배운 기술을 사람 손처럼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에게 그대로 옮겨 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추가 훈련 없이도 말입니다. 이는 로봇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 로봇 집사 생기는 날도 멀지 않았나?

물론 당장 우리 집에 로봇 집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로봇을 움직이는 AI 모델은 아직 일부 전문가들에게만 테스트용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AI 모델은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로봇 기술 연구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카롤리나 파라다 로봇 책임자는 “현재 로봇은 하나의 작업을 설치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지만, 새로운 AI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제조업, 물류, 의료 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AI 로봇이 활약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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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생각'할 수 있다는 주장,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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