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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는 이제 끝?” 스스로 인터넷 검색하는 구글 AI 로봇의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6 14:46
“ChatGPT는 이제 끝?” 스스로 인터넷 검색하는 구글 AI 로봇의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 AI ‘제미나이 1.5’ 공개
  • 2 웹 검색으로 상황 파악, 빨래 분류 등 복잡한 임무 수행
  • 3 오픈AI 'GPT-5' 능가, 타 로봇에 즉시 기술 이전 가능
구글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을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로보틱스 1.5’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로봇에게 복잡한 일을 시키기 전에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줍니다.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이 AI는 인터넷 검색까지 활용해 더 똑똑하게 움직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명령을 따르는 수준을 넘어, 진짜 사람처럼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나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이전 로봇들은 종이접기나 가방 지퍼 열기 같은 비교적 간단한 한 가지 임무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흰옷과 색깔 옷을 알아서 구분해 세탁물을 분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심지어 현재 날씨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비가 올 것 같으면 가방에 우산을 챙겨 넣을 수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릴 때도 해당 지역의 분리수거 기준을 스스로 검색해서 재활용품을 완벽하게 구분해 냅니다.

어떻게 작동하는 거야?

이 똑똑한 능력의 비밀은 두 개의 AI가 한 팀처럼 움직이는 데 있습니다. 하나는 ‘제미나이 로보틱스-ER 1.5’로, 로봇의 ‘두뇌’ 역할을 맡습니다. 이 두뇌가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계획을 세워 명령을 내립니다. 다른 하나인 ‘제미나이 로보틱스 1.5’는 두뇌가 내린 명령을 실제 움직임으로 바꿔주는 ‘몸’의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두뇌와 몸이 찰떡궁합으로 협력하며 복잡한 임무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로봇에도 쓸 수 있어?

더 놀라운 점은 한 로봇이 배운 기술을 다른 종류의 로봇에게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장용 로봇 팔이 익힌 기술을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곧바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봇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구글은 15가지 테스트에서 이 기술이 오픈AI의 ‘GPT-5’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구글은 이 기술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더 다양한 로봇 개발을 도울 계획입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스스로 배우는 기술이나, 더 정교한 손 움직임, 안전성 확보 등 아직 해결할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인터넷 정보까지 활용하는 로봇의 등장은 공장, 물류 창고는 물론 우리 집안 풍경까지 바꿔놓을 미래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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