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이제 전부 칼퇴?” MS 오피스에 탑재된 AI 비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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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17:58

기사 3줄 요약
- 1 MS, 엑셀·워드에 AI 비서 ‘에이전트 모드’ 탑재
- 2 간단한 명령으로 PPT, 문서 자동 생성 기능 제공
- 3 기업 AI 시장 장악 위한 MS의 공격적인 전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셀과 워드에 ‘에이전트 모드’라는 아주 똑똑한 AI 비서를 탑재했습니다.
이제는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도 복잡한 엑셀 시트나 워드 문서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MS는 이를 두고 마치 코딩하는 분위기와 느낌만으로 개발의 흐름을 타는 ‘바이브 코딩’처럼, 이제는 일도 분위기를 타면서 할 수 있는 ‘바이브 워킹’ 시대가 열렸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 모드’는 특히 엑셀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마치 엑셀 전문가에게 일을 시키는 것처럼, AI가 스스로 결과물을 평가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검증까지 마칩니다. 사용자는 그저 방향을 잡아주고 지시만 내리면 됩니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이 엑셀 AI 비서의 정확도는 57.2%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AI 모델들을 모두 앞서는 수치지만, 아직 숙련된 사람의 정확도인 71.3%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워드에서는 글쓰기가 마치 대화처럼 변합니다. AI가 초안을 작성해주면, 사용자는 AI와 대화하며 글을 다듬고 더 좋은 표현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챗GPT 만든 회사 기술이 아니라고?
더 흥미로운 점은 ‘오피스 에이전트’라는 또 다른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MS의 AI 챗봇인 코파일럿 채팅창에서 바로 파워포인트(PPT)나 워드 문서를 만들어냅니다. 기존 AI들이 슬라이드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 기능에는 오픈AI의 기술이 아닌 경쟁사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사용됐습니다. 이는 MS가 최고의 성능을 위해서라면 경쟁사의 기술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MS가 이렇게 서두르는 진짜 이유는?
MS가 이처럼 AI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월 구독료를 내고 쓰는 코파일럿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MS는 기존 ‘코파일럿 프로’를 대체하는 월 19.99달러의 ‘MS 365 프리미엄’ 요금제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또한 AI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까지 단행하며 기업 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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