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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챗GPT만 쓰는 줄 알았지?” 스타트업이 진짜 돈 쓰는 AI는 따로 있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3 00:46
“다들 챗GPT만 쓰는 줄 알았지?” 스타트업이 진짜 돈 쓰는 AI는 따로 있었다

기사 3줄 요약

  • 1 실리콘밸리 큰손 a16z, 스타트업 AI 지출 보고서 공개
  • 2 OpenAI와 앤트로픽이 지출 1, 2위 차지했으나 독점은 없어
  • 3 개인용 앱의 기업 시장 진출 가속화 등 AI 시장 격변 예고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스타트업들이 어떤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돈을 쓰고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 OpenAI와 앤트로픽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의 진짜 핵심은 따로 있었습니다. 특정 서비스가 시장을 독점하는 대신, 수많은 스타트업이 각자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AI 도구를 ‘뷔페’처럼 골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1등은 누군데?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AI 기업은 역시 ChatGPT를 만든 OpenAI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클로드를 서비스하는 앤트로픽이 2위를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코딩을 도와주는 AI 도구들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리플릿(Replit)이 3위, 커서(Cursor)가 6위에 오르며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증명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 대화를 넘어 전문적인 작업 영역에서도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직 왕은 없다고?

보고서는 AI 시장에 아직 절대적인 ‘왕’은 없다고 분석합니다. 특정 분야를 한 회사가 완전히 장악하기보다는, 여러 서비스가 공존하며 경쟁하는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노트 앱만 해도 Otter.ai, Retell AI 등 여러 서비스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하나의 정해진 답을 따르기보다, 각자의 업무 스타일에 맞는 ‘최애’ 도구를 직접 찾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회사에서 틱톡 편집 앱을 쓴다고?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개인용 앱의 기업 시장 진출입니다. 동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이나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처럼 보통 개인이 재미로 쓰던 서비스에 기업들이 돈을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디자인 도구 캔바(Canva)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개인용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수많은 기업이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의 사용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사용하기 편하고 즐거운 경험을 주는 서비스가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습니다.

1년 뒤엔 어떻게 바뀔까?

보고서는 AI 시장이 앞으로 훨씬 더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지금 잘 나가는 서비스라도 1년 뒤에는 순위에서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12개월 전의 서비스가 이미 구시대 유물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표현하며 AI 시장의 역동성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끊임없이 혁신하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치열한 AI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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