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다는 ‘클로드 코드’ 버려졌다?” 대기업은 깃허브 코파일럿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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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3 21:54

기사 3줄 요약
- 1 대기업의 AI 코딩 비서, 깃허브 코파일럿 압도적 선택
- 2 성능보다 보안과 안정성, 기업의 선택 기준은 달랐다
- 3 클로드 코드, 멀티 모델 미지원 등 약점 드러나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AI 코딩 도우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택지 속에서 유독 대기업들은 ‘깃허브 코파일럿’을 고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코딩 실력, 즉 성능만 보고 내린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보안이나 기존 시스템과의 조화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 중 뭐가 더 좋은 건데?
최근 벤처비트가 86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인 사용률은 ‘클로드 코드’가 46%로 깃허브 코파일럿(41%)을 조금 앞섰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더 꼼꼼하게 코드를 짜주지만, 그만큼 속도가 느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깃허브 코파일럿은 코드 생성 속도가 17초로, 36초가 걸리는 클로드 코드보다 두 배 이상 빨랐습니다. 물론 속도가 빠르면 실수가 잦아질 수 있지만, 개발자들은 빠른 피드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대기업은 왜 깃허브 코파일럿을 고집할까?
결정적인 차이는 ‘기업 친화도’ 평가에서 드러났습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보안을 제외한 통합 기능, 코딩 성능, 비용 예측 등 4개 분야에서 ‘높음’ 등급을 받아 기업 환경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직원 200명 이상인 대기업의 82%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선택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58%는 AI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보안 문제’를 꼽았습니다. 오랜 기간 기업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깃허브의 안정성을 더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클로드 코드의 결정적인 약점은 뭐야?
클로드 코드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한계점도 명확했습니다. 바로 ‘GPT-5’와 같은 다른 회사의 최신 AI 모델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요즘 많은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함께 사용하는 추세라 이는 큰 약점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이유로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가까이(49%)는 2개 이상의 코딩 도구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어떤 AI 코딩 도우미도 기업의 모든 요구를 완벽하게 만족시키지는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AI 코딩 도우미 시장의 승자는 단순히 성능이 가장 뛰어난 도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업이 겪는 진짜 문제, 즉 보안과 안정성, 그리고 유연성을 얼마나 잘 해결해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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